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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행과 명상/태을주수행

<춘생추살>만유생명의 법칙,춘생추살

by 이세덕 2017. 3. 29.

<춘생추살>만유생명의 법칙,춘생추살

 

<춘생추살>만유생명의 법칙,춘생추살

여기 앉았는 사람들 중에도 자기가 하늘에서 떨어졌는지 땅에서 솟았는지 그것조차도 분간 없이 사는 사람들이 얼마고 있다.

하지만 만유의 생명이라는 것은 씨가 있다. 모든 것은 생명체인 자기의 원 본체, 묶어서 얘기하면 유전인자가 있다. 사람으로 말할 것 같으면 5천 년 6천 년 7천 년 전, 처음 조상 할아버지가 있다. 그 조상 할아버지가 다음 아들에게 물려주고 그 아들이 또 그 아들에게 물려주고, 아들 손자 증손자 고손자 이렇게 자자손손 계계승승해서 우리의 이 몸뚱이가 있는 것이다. 처음 조상 할아버지의 유전인자를 자기가 가지고 있다.

알기 쉽게 하나 예를 들면, 이름도 없는 풀씨도 떨어지면 봄에 새싹이 터서 여름철에 크고 가을철에는 제 모습을 찾고서 상설(霜雪)기운에 의해 천지에서 개벽할 때에 죽어 넘어간다. 그러고는 다음해에 다시 또 제 모습, 제 유전인자를 전하기 위해 또 새싹을 낸다. 그렇게 해서 다시 또 커서 역시 가을이 되면 원시반본(原始返本)을 되풀이한다. 그렇게 해서 10년도, 100년도, 천 년, 만 년도 계계승승 이어간다. 만유의 생명이라 하는 것은 그 법칙을 떠날 수가 없다.

지구년이건 우주년이건을 떠나서 천지의 법칙이 무엇을 하는 거냐 하면, 봄철에는 물건 내고 가을철에는 죽여 버린다. 춘생추살(春生秋殺)이다. 천지의 대덕으로도 춘생추살, 봄에는 물건 내고 가을철에는 죽여 버리게, 법칙적으로 그렇게 정해져 있다. 이 이치는 역천불변(易天不變)하는, 하늘이 바뀐다 하더라도 다시 변할 수 없는 절대적인 원리이다.
이런 대자연 속에서 만유의 생명이 왔다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