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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산도는/증산도가 뭐예요?

<진주도수>문왕의 도수와 이윤도수가 주는 의미-진주도수

by 이세덕 2019. 4. 2.

<진주도수>문왕의 도수와 이윤도수가 주는 의미-진주도수

 

<진주도수>문왕의 도수와 이윤도수가 주는 의미-진주도수

상제님께서는 주나라 창업의 기반을 다진 문왕의 역사를 통해 우리에게 무엇을 말씀하고 계시는가? 시조 기(棄)로부터 15대 뒤의 문왕, 그리고 문왕의 아들인 16대 무왕에 이르기까지 자자손손이 모든 것을 바쳐 역사의 구심점으로 한발 한발 다가서서 천하통일의 대업을 이룩하였다. 이것이 문왕의 도수가 갖는 의미이다. 15대에 이르러 천하사 완성을 위한 문을 연 것은 15진주 대두목의 역사 개척의 정신과 깊은 연관이 있다. 그러나 더욱 중요한 사실은 제3변 도운의 지도자인 대두목은 자기 홀로만 도를 닦아 천하사의 대업을 성사시키는 것이 아니다. 대두목 혼자서 상제님으로부터 도를 전매특허 받아 도술을 부리는 일이나 하는 것이 아니라는 말이다. 진실한 마음 하나 가지고 세속의 인간들과 함께 하는 일이다.

●상제님께서 공신에게 일러 말씀하시기를 “너에게 정음정양 도수를 붙이나니 네가 온전히 잘 이기어 받겠느냐.
정심으로 잘 수련하라. 또 문왕(文王) 도수가 있으니 그 도수를 맡으려면 극히 어려우리라(도전5:207)
 

●“문왕(文王)은 유리(羑里)에서 384효(爻)를 해석하였고
 태공(太公)은 위수(渭水)에서 3,600개의 낚시를 벌였는데
 문왕의 도술은 먼저 나타났거니와 태공의 도술은 이 때에 나오느니라.”
(도전6:9)

문왕은 부모로부터 자손대까지 계속 이어서 상제님대업을 위해 단절이 아닌 연속적인 개척자의 길을 간다. 이것이《문왕(文王)의 도수(창업의 도수)》정신의 핵심인 것이다. 이는 곧 새로운 교운(제3변) 개척에 대한 상제님의 지상 명령이다. 그리고 더욱 중요한 문제로서, 기존에 있던 것을 물려받는 것이 아니라 전혀 아무 것도 없는 무(無)에서 완벽히 개척해 내야 하는 이것이 바로 문왕의 도수요, 이것이 바로 종통을 실현하는 지도자의 길이다. 태공의 도술은 문왕에 창업이 성공하도록 강태공이 보필을 하였듯이 창업보필도수이다.

 

70년대에 증산 상제님의 천지대업의 실현을 위해 불굴의 의지로 제3변 도운 개척을 처음 시작한 것이 오늘의 제 3변 부흥시대를 맞이한 증산도이다. 한국 땅에 새로운 역사 정신으로 도사개척을 시작한(제3변 도운시대의 첫 출발) 증산도 일꾼의 시대가 인류사의 대개벽의 추수운을 열어놓은 위대한 새 역사 창조의 시간대인 것이다. 이것은 꼭 상제님과 아내 고수부의 관계처럼 ‘혈통의 관계’로서 할 수밖에 없는 일이었다. 왜냐하면 혈통은 배신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배신의 한계가 있다. 진주로서 창업의 기반을 다지는 도수가 문왕도수이고 이 창업자를 보필하여 대업을 이루는 도수가 이윤도수이다. 상제님께서는 3변 도운의 성공의 관건을 문왕과 이윤 도수로 질정을 하였다.

 

●인륜(人倫)보다 천륜(天倫)이 크니 천륜으로 우주일가(宇宙一家)니라
(도전4:29)

이윤은 상의 탕왕을 보필하여 상나라를 연 명재상이다. 그는 탕에게 '왕도'를 이야기했다. 여기에는 역대 군주들이 천하를 다스린 경험과 교훈, 그리고 천하를 탈취한 책략이 포함되어 있었다. 이로써 상탕의 큰 신임을 얻었고, 파격적으로 "상(相)으로 발탁하여 천하의 정치를 맡기고 인민을 다스리게 했다고 한다. 하나나 말기 걸왕傑王은 폭정을 일삼았습니다. 이에 이윤은 은殷(=商)의 창업시조인 성탕成湯을 보필하여 걸을 내쫓고 상나라를 세웠고, 문왕은 주周나라 건설의 기초를 닦아 아들 무왕이 폭군 주를 베고 나라를 새로 개창할 수 있도록 길을 열었습니다.

상제님께서는 이 문왕과 이윤 도수를 진주(眞主)도수의 주인인 문공신 성도에게 붙였습니다. 진주는 상제님의 참일꾼 추수자(대두목)로서, 증산 상제님의 광구창생의 대업을 실현하는 ‘참 주인’입니다. 이 공사는 진주도수 안에 이윤도수를 품고 있는 공사입니다. 따라서 문왕도수는 이윤도수로 온전히 실현이 되고 이윤도수는 문왕도수로 존재가 성립됩니다. 이런 의미에서 문왕도수는 안운산 태상종도사님이 받는 도수이고 이 문왕도수가 창업에 성공하도록 하는 보필도수가 바로 이윤도수인 것입니다. 따라서 문왕과 이윤도수는 3변 도운을 연 안운산 태상종도사님과 안경전 종도사님께 붙이신 도수입니다. 그리고 더 넓게 본다면 이윤 도수는 지도자를 보필하여 창업을 이루는  일꾼들에게 적용되는 도수인 것입니다.

 

이윤 도수는 천하사 일꾼이 자기를 개혁하고 지도자를 보필하여 새 역사를 개창하는 도수입니다. ‘걸지망桀之亡과 탕지흥湯之興이 재이윤在伊尹이니라’(道典6:122) 하신 상제님 말씀과 같이 상제님께서 이윤 도수를 도운에 쓰신 핵심 요지는, 상제님 도업의 흥하고 망함이 보필하는 일꾼에 달려 있으니, 일꾼은 모름지기 자기의 잘못을 뉘우치고 그릇됨을 고쳐 지도자를 잘 보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윤은 재주와 지혜가 뛰어났으며 탕을 도와 하나라를 무너뜨리고 상나라를 세운 개국공신입니다. 모친이 이수(伊水)에서 살았으므로 이윤이라 했습니다. 윤(尹)은 바로잡는다는 뜻이니, 탕임금이 그로 하여금 천하를 바로잡게 했다는 뜻입니다.<『사기(史記)』「은본기(殷本紀)」>

 

●내가 순창 농바우에서 사흘 동안 머물며 너를 처음 만난 뒤로 네가 여러 가지 큰 공사에 참관하여 너에게 이윤(伊尹) 도수를 붙인 바 있고
 고부 도수를 보려 하나 가히 감당해 낼 만한 사람이 없으므로 네게 주인을 정하여 독조사 도수를 붙였노라. 진주(眞主)노름에 독조사라는 것이 있어 남의 돈은 따 보지 못하고 제 돈만 잃어 바닥이 난 뒤에 개평을 뜯어 새벽녘에 회복하는 수가 있으니 같은 끗수에 말수가 먹느니라.(도전5:226)
 ●天道 敎桀於惡하고 天道 敎湯於善하니
  천도 교걸어악    천도 교탕어선
  桀之亡과 湯之興이 在伊尹이니라
  걸지망   탕지흥  재이윤
 천도가 걸에게는 악을 가르치고
 천도가 탕에게는 선을 가르쳤나니
 걸이 망하고 탕이 흥한 것이
 모두 이윤(伊尹)에게 달려 있었느니라.(도전5:122)
 ●상제님께서는 양도(陽道)로써 차경석을 내세워 동학 역신 해원공사를 보시고 진주 도수와 문왕 도수와 이윤 도수를 맡은 문공신을 음도(陰道)로써 내세워 7년 공사를 맡기시니라(도전10:136:1~2)

 

상제님은 이윤과 문왕의 업적을 기려 천지공사에 취하여 쓰셨습니다. ‘이윤 도수’는 천하사 일꾼이 자기를 개혁하고 지도자를 보필하여 새 역사를 개창하는 도수이며, ‘문왕 도수’는 상제님 일을 대행하는 지도자에게 붙이신 도수입니다. 문왕 도수는, 대두목이 20년 귀양 도수와 과도기의 삶을 거치는 온갖 시련 속에서도 불의와 타협하지 않고 한 길로 나아가 제3변 도운의 새 판을 개창하고 마침내 후천 통일의 기틀을 마련함을 의미합니다. 이것은 일신의 편안함을 구하지 않고 세상을 위해 초지일관으로 헌신 봉사하는 대두목의 희생적인 한 생애를 통해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독조사’란 오직 제 것으로 사람을 살리고 상제님의 도판을 개척해서 인재를 기르는 지도자의 길을 말씀하신 것이다. 반드시 자자손손 자신의 청춘, 재산, 정성을 전부 다 바쳐서 무에서 유를 개척하여 창업을 실현하는 것이 진주의 사명이요 독조사의 사명입니다.

문왕의 도수는 곧 상제님의 대업을 성사시키는 지도자가 교단 개척의 길을 어떻게 밟아나가느냐 하는 것을 실존 역사에서 문왕의 주나라 건국사건을 통해 3변 도운사의 창업과정의 정신을 열어주신 것이다. 즉 주나라의 건국 과정을 상제님이 제3변의 새로운 교단 개척의 길로서 광구천하의 도수로서 예정하신 것이다. 일꾼에게는 모두 자기 몫의 할 일이 있다. 자기가 해야 할 고생은 자신이 적극적으로 달려들어서 해야 한다. 자기 스스로가 현실과 부딪쳐서 정신이 깨져야 한다. 먼저 한 개인 개인이 성숙된 바탕 위에서 상제님의 일이 전체적으로 확산되어 요원의 불길처럼 타올라야 역사의 대업을 이루어 낼 수 있는 것이다. 한사람 한사람 개개신도의 자기 성숙이 전제되지 않으면 천하사라는 명분은 다만 세상 등쳐먹는 사기 행각일 뿐이다.

●(공신이) 형무소에 있는 동안 공신과 제자들 모두 제대로 먹지 못해 피골이 상접하고 몇몇은 주림을 이기지 못해 죽기도 하거늘 이는 독조사가 새벽녘에 개평을 얻어 판을 모두 걷고 후천 상생 세상을 열게 하는 파방(破放) 도수라. 이후에 공신이 제자들에게 말하기를 “독조사 도수를 내가 받았노라.”(도전10:145)

『관통증산도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