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장염장>천지는 생장염장으로 둥글어 간다.
<생장염장>천지는 생장염장으로 둥글어 간다.
이렇게 만나게 되어서 반갑다.
우선 내가 하고 싶은 얘기는, “대우주 천체권 내의 모든 만유라 하는 것은 우주변화 법칙 가운데에서 왔다 간다.” 하는 것이다.
크게 대분해서 이 천지라 하는 것은 초목개벽과 인간개벽을 한다.
초목개벽이란 뭐냐?
지구가 태양을 안고 한 바퀴 돌아가면, 거기에서 춘하추동春夏秋冬 사시四時 변화 법칙에 의해 생장염장生長斂藏이 생겨난다. 곧 봄에 물건 내서 여름철에 길러 가을에는 그 진액을 전부 뽑아 모아 열매를 맺는데, 이것을 초목개벽이라 한다.
그러고서 겨울에는 폐장을 하고 다시 봄이 오면 새싹을 낸다. 초목이 한 번 왔다 가는 생장염장이 초목농사 짓는 지구 일 년의 변화 법칙이다.
그것과 같이 우주년이라 하는 것도 지구 일 년과 똑같은 방법으로 운행이 된다.
일 년 지구년이라 하는 것은 초목농사를 짓는 것이고 우주년이라 하는 것은 인간농사를 짓는 것이다. 이것을 시간 법칙으로 얘기하면, 지구 일 년은 하루 360도를 일 년 360일로 합산해서 12만9천6백 도다. 마찬가지로 우주년이라 하는 것도 역시 12만9천6백 년이다.
지구년 12만9천6백 도, 우주년 12만9천6백 년.
지구년도 우주년도 똑같은 천지 이법에 의해서 둥글어 간다.
그러면 또 생장염장이라는 게 무슨 소리냐?
봄에는 물건을 내니까 한문으로 날 생生 자를 붙여서 생이라 하고, 여름철에는 기른다, 성장을 시킨다 해서 장長이라고 하고, 가을이라고 할 것 같으면 봄에 물건 내서 여름철에 기른 진액을 전부 뽑아 모아 열매를 맺기 때문에 수렴한다고 해서 거둘 렴斂 자를 붙이고, 겨울이라 하는 것은 폐장을 하기 때문에 감출 장藏 자를 붙인다. 그렇게 해서 생장염장生長斂藏이다. 다시 얘기해서 춘하추동 사시를 변화 법칙으로 생장염장이라고 하는 것이다.
지구가 태양을 안고 한 바퀴 돌아가면서 생장염장이라는 변화과정이 생기듯, 우주라 하는 것도 다시 바꿀 수 없는, 인간의 능력으로는 어쩔 수 없는 생장염장이라는 천지 이법에 의해 순환한다.
그러면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점이 어느 때냐?
일 년으로 말하면 여름과 가을이 바뀌는 하추교역기다.
지구상에 사는 60억 인류가 지금 그 시점에 처해 있다.
이 때 사람의 능력으로써는 아무런 방법이 없이, 저항도 못하고 잡아당기지도 못하고 밀지도 못하는 자연섭리 속에서 필연적으로 개벽을 맞이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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