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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변한다./지구는 위기

<경주지진>경주 지진 후 풍수해보험 가입 급증

by 이세덕 2017. 2. 20.

<경주지진>경주 지진 후 풍수해보험 가입 급증

<경주지진>경주 지진 후 풍수해보험 가입 급증

지난해 9월 12일 발생한 지진의 여진으로 경주 일대에서는 지금까지 582회 여진이 일어났습니다.

 

5개월간 10만건-피해 입은 울산 등 영남 많아

지난해 9월 경주 지진 이후 풍수해보험 가입률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안전처는 지난해 9월12일 경주에서 규모 5.8 지진이 발생한 이후 5개월 동안 풍수해보험 가입건수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6.4배가량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2016년 9월에서 지난달 사이 가입건수는 1만1364건으로 2015년 9월에서 2016년 1월 사이의 654건보다 1638%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현재 전체 가입건수는 11만6314건으로 2016년 1월의 8만8642건보다 3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온실가스 가입건수는 237건에서 756건으로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진과 태풍 ‘차바’에 직간접으로 피해를 입은 울산·부산·경북·경남 지역에서는 주택의 가입 증가율이 62%로 높게 나타났다. 울산지역의 증가율은 737%에 달했다.

국민안전처는 풍수해보험 가입 급증에 대해 재해를 겪은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보험에 가입해 대비하려는 움직임을 보였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기존에는 지자체가 주민들에게 권유해 가입하는 단체상품이 대부분이었지만 지난해 9월 이후에는 개인별로 드는 상품의 가입이 크게 늘어났다. 지자체에서 보험료 주민 부담분에 대한 지원을 늘린 것도 가입률을 높이는 데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9월 이후 34개 시·군·구가 보험료를 지원하기 시작했고, 19개 시·군·구는 지원율을 상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