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스님1 현각스님의 전생-'만행'의 저자인 미국인 스님 현각스님의 전생-'만행'의 저자인 미국인 스님 현각스님의 '만행-하버드에서 화계사까지'에서 옮긴 글입니다 '나의 전생'에 관해 아주 재미있는 경험을 한 적이 있다. 1990년 한국에 처음 왔을 때 큰스님 밑에서 계룡산 신원사 동안거에 들어갔다. 안거가 끝나고 나는 수유리 삼각산 화계사로 돌아왔다. 어느 날 점심 공양을 마치고 절 뒤뜰을 거니는데 대웅전 앞을 오르려다 갑자기 어느 스님 선방에서 울려퍼지는 웬 음악소리에 발길을 멈췄다. 그 음악의 멜로디가 내 발길과 귀를 사로잡은 것이다. 나는 완전히 충격에 사로잡혀 더이상 걸을 수가 없었다. 천천히 스님 방 앞으로 발길을 옮겨 방문 앞에 섰다. 멜로디를 계속듣는 동안 내 안에서는 아주 벅찬 느낌이 솟아놀랐다. 슬픈 아니 슬프다기보다는 애잔하다고나 할까. 목.. 2022. 11.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