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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탐험/안경전 종도사님 말씀

<천부경>하경,천부경

by 이세덕 2017. 3. 6.

<천부경>하경,천부경

 

<천부경>하경,천부경


무극 세상 선언

상경과 중경을 정리하면, 상경에서는 이 우주의 절대 조화, 하나의 우주 조화세계, 우주의 조화 바다[1태극]에서 세 손길이 하늘과 땅과 인간으로 열렸다.’고 존재 위격을 정의하고 ‘우주 진화의 목적은 하나님이 직접 오시는 거다. 10수 세계가 열리는 거다.’라고 선언하였다. 그리고 중경에서는 ‘하늘과 땅과 인간은 어떤 관계로 살아 있느냐? 모든 현상 세계가 음양의 이치를 통해서 이뤄지는 것이다.’라 하였다.

이제 하경에서는 ‘인간이란 뭐냐? 인간의 삶의 목적이 뭐냐?’ 하는 것을 정의하고 있어요.
‘일묘연 만왕만래 용변부동본.’ 다시 1태극으로 돌아온 것이다.
일묘연은 앞의 일적과 뜻이 통하지만 전달하려는 우주만물의 변화 이치, 이법적인 메시지의 느낌이 조금 달라요. 일적십거는 1의 기운이 축적돼서 10으로 열린다고 했는데, 여기서는 일묘연 만왕만래라는 거야.

‘일묘연’은 ‘오묘히 뻗친다, 분열과 통일 운동이 반복되며 끝없이 확장된다.’는 거여. 이것을 팽창우주론으로 해석할 수도 있고, 선후천의 끊임없는 분열·통일 운동의 과정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

‘만왕만래’는 영원한 우주의 순환 운동을 설명하는 거야. 은하계도 수억 년 순환 주기를 가지고 은하계끼리 서로 맞물려서 돌지 않는가.

우주의 조화세계에서 생명은 봄, 여름, 가을, 겨울을 통해 무궁한 순환운동을 한다. 우리 인간 삶도 그렇다. 눈물의 고난 시대가 가면 행복한 세월이 오고, 또 가족이 죽으면 새로운 어린아이가 태어나 생명을 이어가면서 과거와 미래가 동시에 열린다. 한 시대가 가고 새로운 미래가 오고. 꽃이 활짝 폈다가 하루 저녁 자고 나면 바람에 우수수 떨어지고. 자연의 계절이 만왕만래거든. 끊임없이 가고 온다 이거여. 이것이 살아 있는 우주, 대자연과 인간의 모습이다. 태사부님께서는 이것을 ‘순환무궁循環無窮’이라고 말씀하셨다.

그렇게 해서 지구 1년, 우주 1년이 영원히 만왕만래 한다 해도 ‘용변부동본’이라. 기존에는 이 ‘용변부동본’을 “작용이 변해도 그 근본은 동하지 않는다.”라고 해석했는데 그것은 원론적인 번역이다. 이제는 가을 우주 개벽기이기 때문에 미래적으로 해석을 해야 한다. 즉 ‘그 동안 봄여름의 작용이 근본적으로 변해서 부동의 본체 세상, 본체의 조화 세상, 무극 세상이 된다.’고 해야 제대로 된 번역이다.

 

천지를 관통한 인간, 태일 선언

그 다음에 ‘본심본태양 앙명 인중천지일.’
여기서 본심, 근본 마음은 이 우주의 마음, 하늘과 땅과 인간의 마음을 얘기하는 거야. 우주의 조물주 조화 신성이 드러난 하늘의 본래 마음, 어머니 땅의 본래 마음, 나의 본래 마음, 너의 본래 마음, 지구촌 70억 인류의 본래 마음이 본심이다. 그 본심은 밝은 태양에 바탕을 두어서 앙명, 한없이 밝다는 것이다.

어떻게 해서 밝아질 수 있느냐? 그 방법이 뭐냐?
‘인중천지일’이다.
인중천지일. (복창)
이것을 ‘사람 속에 천지가 있다.’고 번역해도 되고, 중中을 동사로 해석해서 사람이 천지를 적중, 관통했다.’고 풀이해도 된다. 하늘의 이치를 통하는 것을 상통천문上通天文이라 하고, 어머니 땅의 이치를 통하는 것을 하달지리下達地理라 한다. ‘통달’이라는 말이 여기서 나온 거야. 상통천문 하달지리, 그것이 바로 중中이다.

그러니까 ‘인중천지일’은 사람이 자기가 태어난 생명의 근원, 뿌리 자리인 천지를 관통해서 천지와 하나가 되는 것을 말한다. 그래야 밝아진다는 것이다.

여기 1은 앞에 있는 ‘일시무시일’과 ‘일종무종일’의 1의 의미를 통하면서 그 일자의 목적을 완성하는, 그 일자의 꿈과 대이상을 성취하는 1이다. 그래 이걸 ‘태일太一’이다 그러죠.
『환단고기』의 우주 광명 사상으로 말하면 이 ‘인중천지’는 대한, 한이다. 한사상의 진리 정의, 역사적인 문화 정의가 ‘인중천지’이고, 한 글자로 보면 ‘태일’의 ‘일一’인 것이다.

그 다음 ‘일종무종일’이라.
‘하나는 마침이다, 돌아가야 할 곳’이다. 하나에서 모든 게 비롯됐는데 그 하나로 다시 돌아갈 때 영원한 존재로서 삼위일체가 되고 순환이 되는 거거든. 존재가 완성되는 것이다.

일종, 하나는 마무리다, 매듭이다. 끝마무리다. 그리고 ‘무종일, 그 1은 무를 바탕으로 해서, 무에서 마무리되는 1이다.’라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