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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탐험/안경전 종도사님 말씀

<원시반본>인간이 우주의 목적을 실현하는 길,원시반본

by 이세덕 2017. 3. 10.

<원시반본>인간이 우주의 목적을 실현하는 길,원시반본

<원시반본>인간이 우주의 목적을 실현하는 길,원시반본

인간이 우주의 목적을 실현하는 길, 원시반본

상제님께서 “이 때는 원시반본(原始返本)하는 때다.”(道典 2:26:1)라고 하셨다. ‘지금은 원시반본의 도를 근본적으로 제대로 깨쳐서 그것을 실천해야만 생존할 수 있는 가을개벽기다, 이제 가을우주가 열린다’는 말씀이다.

 
어떻게 해야 인간이 우주의 목적을 실현할 수 있는가? 그 길이 원시반본이다. 원시반본, 가을철의 변화는 근본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근본으로 돌아가야만 열매를 맺는다. 한 그루의 나무도 가을이 되면 봄여름철에 길러냈던 모든 이파리와 꽃을 다 떨구고 나무의 생명이 전부 자기의 근원, 뿌리로 돌아가지 않는가.


증산도에서 처음으로 ‘지금은 천지가 가을개벽의 때를 맞이하고 있다. 따라서 천지의 가을 정신을 알아야 인간으로 태어난 삶의 궁극 목적을 성취할 수 있다’고 하는, 우주의 근본 원리에 대한 간결하면서도 근원적인 깨달음의 말씀을 전한다.
- 13607 개벽 / 1360525 조례


원시반본의 뜻

그럼, 원시반본의 도는 구체적으로 무엇을 말하는가?

먼저 ‘원시’와 ‘반본’을 정확히 알아야 된다. 네 글자를 둘씩 나누어 보면 ‘원시’란 근원 원 자에 시초, 시조라는 시 자다. 원을 동사로 해석하면 ‘원시’는 ‘어떤 사건이나 역사의 처음, 시작, 시원을 헤아리다’라는 뜻이고 ‘반본’은 ‘근본으로 돌아가다(return)’라는 뜻이다. 따라서 ‘원시반본’은 인류의 뿌리역사, 시원문화를 바르게 헤아려서, 그 근원을 바르게 알아서 근본으로 돌아간다는 뜻이 된다. 특히 ‘시’와 ‘본’, 즉 시작과 근본에 대해 구체적으로 그 말씀을 전개하고, 묻고 답할 줄 알아야 된다. 시작을 들여다 볼 줄 알고 근본을 바로 잡는 것, 이 두 가지 문제가 가장 중요하다.

-13607 개벽 / 1360525 조례


원시반본에서 ‘근본’의 뜻

상제님이 인류에게 내려주신 삶의 길에서 가장 대경대법한 첫 번째 가르침, 인간 삶의 문제에서 근원이 되는 대도(大道) 말씀이 바로 원시반본의 도다. 시작을 바르게 알아서, 헤아려서, 깨달아서 너의 근본으로 돌아가라는 것!

그렇다면 근본이란 무엇일까?

 

자연의 근본, 천지

상제님은 “천지를 너희 부모 알 듯 하라.” “천지는 억조창생의 부모이니라.”고 하셨다. 이 말씀에서 우리는 자연의 근본, 만물의 근본은 삶의 큰 집인 하늘과 땅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모든 인간은 천지부모로부터 몸을 받아 태어나 천지부모의 품 안에서 살아간다. 그리고 죽으면 다시 하늘과 땅으로 돌아간다. 자연의 근본은 영원히 하늘과 땅인 것이다.

도전 1편 1장의 첫 구절이 ‘태시에 문득 하늘과 땅이 열리니라.’는 말씀이다. 도전의 첫 출발이 하늘과 땅에서 시작된다. 하늘과 땅에서 자연의 역사가 시작됐고 생명의 역사가 출발이 된 것이다. 그래서 상제님은 “천지 알기를 너희 부모 알 듯 하라.”고 하신 것이다. 하늘과 땅을 너희 생명의 부모로, 생명의 근원으로 섬기지 않으면 진리 바탕을 알 수 없다는 말씀이다.

 

역사의 근본, 인간

역사의 근본은 인간이다. 인간이란 무엇인가? 천지 부모가 낳아서 기르는 대상이요, 하늘과 땅의 꿈과 이상을 성취하는 천지보다 더 존귀한 존재이다.

동방에서는 예로부터 하늘을 아버지 하나님으로 천일(天一), 땅은 어머니 하나님으로 지일(地一), 하늘땅 부모님을 섬기는 인간은 천지의 꿈과 이상을 이루는 가장 고귀한 존재이기 때문에 태일(太一)이라고 했다.

물론 인간 역사의 주관자는 하나님이다. 역사를 뜻하는 ‘history’가 본래 ‘He´s story’, ‘그분의 이야기’ 또는 ‘High story’, ‘고담스러운 이야기’라는 뜻이라고 한다. 그러나 현실 역사는 인간에 의해 이루어지고 인간에 의해 완성되지 않는가. 그래서 상제님이 “모사재천은 내가 하리니 성사재인은 너희들이 하라.”(道典 8:1:6)고, 성사재인을 강조하신 것이다. 내가 하나님으로서 일을 꾸미지만 그것을 인사로 성사시키는 것은 너희 일꾼들에게 달려있다는 말씀이다.

 

인간의 근본, 일심

신앙의 근본은 정성이다! 인생의 근본 또한 정성이다! 정성은 다른 말로 일심이다. 마음이 발라야 한다. 또한 진리의 근본은 하늘과 땅과 인간이다. 그리고 천지인 삼재의 틀을 알 수 있는 진리의 근본, 그것이 인간농사 짓는 우주 1년 사계절의 이치다.

그럼 사람의 근본, 인간의 바탕은 무엇인가? 이에 대해 타 종교에서는 ‘내 몸과 정신을 움직이는 마음’이라고 했다.

우리는 이 근본 본 자를 잘 봐야 한다. 상제님은 ‘천지만물(天地萬物)이 시어일심(始於一心)하고 종어일심(終於一心)하니라.’(道典 2:91:2) 천지만물이 일심에서 비롯하고 일심에서 마친다고 하셨다. 일심은 시작도 없고 끝도 없다. 따라서 우주의 기원도 알 수 없고, 종말도 알 수 없다. 우주는 일심에 의해 영원히 살아 있기 때문이다.

 


한 개인의 근본, 부모와 조상

이 우주에서 가장 소중한 것이 내 몸뚱아리다. 내가 없이는 이 우주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 내가 존재하지 않으면 하나님도 소용이 없다. 내가 있음으로써 온 우주가 살아있다는 것이 의미를 갖는다.

그런데 이러한 나를 낳아준 분이 누구인가? 하나님, 조물주를 떠나서 현실적으로 볼 때 나를 낳아준 분, 나의 뿌리는 나의 부모요, 조상이다.

가을은 열매를 맺는 때다. 열매 맺는 이치가 무엇인가? 뿌리로부터 기운을 받아야 열매를 맺지 않는가. 그러니 뿌리를 벗어나면 결코 열매를 맺을 수 없다. 전부 말라비틀어져서 멸망당하고 만다.

그래서 모든 인간은 나의 생명의 뿌리, 조상을 받들어야 한다. 특히 가을개벽기에는, 추살 개벽을 앞두고 모든 척신과 마신으로부터 자손을 살려내기 위해 영적 대전쟁을 벌이고 있는, 내 생명의 뿌리인 조상을 찾아 내 혈통을 바로 알고 내 조상님들을 제대로 모셔야만 내 생명을 보존할 수 있다.

상제님께서는 제 조상을 부정하는 자, 우상 숭배라 하여 조상 제사를 거부하는 자, 조상의 음덕을 경시하는 자는 가을철에 열매 맺을 수 없는 ‘죽음의 종자’라고 무섭게 경계하셨다.

 

* 이제 인종 씨를 추리는 후천 가을운수를 맞아 선령신을 박대하는 자들은 모두 살아남기 어려우리라. (2:26:8)

* 혈통줄이 바로잡히는 때니 환부역조(換父易祖)하는 자와 환골(換骨)하는 자는 다 죽으리라. (2:26:2)


선령 문제는 내가 가을의 참 인간으로 살아남느냐, 아니면 천지의 생명부에서 영원히 사라지느냐를 결정짓는 중차대한 문제다.


한 민족의 근본, 시조신

한 개인에게 조상신이 있듯이 각 민족에게는 시조신, 국조가 있다. 특수한 경우(미국, 중국, 소련과 같이 민족 구성원이 복잡한 나라)가 아니면 동서의 민족들에게는 그들의 역사에 자리 잡고 있는 시조신이 민족의 뿌리다. 기독교에서는 야훼를 창조주 하나님으로 섬긴다. 야훼가 예수를 보낸 아버지 하나님이라고 믿고 있다. 그러나 상제님은 그게 아니라고 분명히 말씀해주셨다.

야훼는 유대 민족의 시조신이다. 유대민족의 주재신이며 유대민족만의 하나님이다. 한민족의 역사에는 환인천제, 환웅천황, 단군왕검이 국조 삼신으로 계신다.


진리의 근원, 아버지 하나님

또한 가을은 진리의 근원으로 돌아가는 때다. 진리의 근원이 무엇인가? 바로 아버지 하나님이다. 그 아버지 하나님은 인간의 아버지요, 신들의 아버지요, 우주 법칙의 통치자 아버지요, 우주의 꿈과 이상을 인간역사에 완성시켜 주는 아버지이신 상제님이다. 그 상제님께로 돌아가는 것이 또한 가을의 정신이다.

상제님이 이 가을 개벽기에 전 인류가 돌아가야 할 원시반본의 최종 귀결점이다. 왜냐 하면 지금까지 살펴본 원시반본의 모든 명제는, 궁극적으로 자연과 문명, 인간과 신도의 주재자이신 증산 상제님의 대도진리를 만나 그 진리를 실천함으로써 바르게 알 수 있고 또한 이룰 수 있기 때문이다.

 

-13607 개벽 / 1360525 조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