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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탐험/안경전 종도사님 말씀

<진표율사>진표 대성사의 공덕-미륵신앙

by 이세덕 2017. 4. 17.

<진표율사>진표 대성사의 공덕-미륵신앙

<진표율사>진표 대성사의 공덕-미륵신앙


진표 대성사의 기도법

진표 대성사는 열두 살에 출가하여 머리를 깎는 순간부터 한평생 오직 미륵님께만 도를 구했습니다. 그 구도의 삶은 너무나 유명해서 중국에도 잘 알려져 있어요.


진표 대성사는 전국 산하를 돌면서 미륵님께 기도했습니다. 그러다 스물일곱 살 때 변산 부사의방장不思議方丈이라는, 경사가 8, 90도 되는 높은 절벽 중턱, 움푹 패인 좁은 굴에 앉아서 3년 동안 수행을 합니다. 그러나 공부가 안 되자, 죽으려고 허공에다 몸을 던졌습니다. 그 때 청의靑衣 동자가 나타나서 살려 주죠.


거기서 대성사는 다시 크게 발심하고 21일 수행에 들어가, 돌로 사지를 치는 망신참법亡身懺法으로 몸을 망가뜨리면서 죽기살기로 참회 기도를 하였습니다. 그러기를 사흘 만에 손과 팔이 부러져 떨어져 나가고, 이레째 되는 날 밤에 지장보살이 나타나 몸이 회복되도록 간호해 주었습니다. 그 마지막 날, 드디어 천상 도솔천 천주이신 미륵님께서 천중을 거느리고 내려오십니다. 그리고 이마를 어루만져 주시며 칭찬을 하십니다.


“장하도다! 그대는 참으로 대장부로다! 내가 한 손가락을 퉁겨서 수미산을 무너뜨릴 수 있으나, 네 마음은 불퇴전不退轉이로구나!”


불퇴전이다! ‘네 마음은 천지로도, 벼락으로도, 그 무엇으로도 무너뜨릴 수 없다.’는 말씀입니다. ‘네 마음이 바로 천지의 마음이 됐다, 네 마음이 내 마음이 됐다.’는 겁니다.


미륵님은 또 대성사에게 도통을 주시면서, “이 뒤에 너는 이 몸을 버리고 도솔천에서 대국왕으로 태어난다.”고 하셨습니다. ‘죽고 나서 천상의 황제가 된다.’ 이 한마디 말씀이 참으로 의미심장합니다.


진표 대성사는 무엇을 기도했나
불가의 가르침으로 보면, 미륵님은 여의전如意殿에 계십니다. 여의전이란 모든 것을 뜻대로 이루는 궁전이란 말입니다. 그러니 미륵님은 무궁한 조화법을 쓰시는 부처님입니다.


그런데 그 때 진표 대성사가 기도를 하면서 세상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쭉 보니까, 앞으로 천수백 년 후에 이 우주가 개벽을 하더라는 것입니다. 또 가만히 그 개벽 세상을 들여다봤더니 미륵님이 인간으로 오신 거예요. 해서 ‘내가 미륵님의 도를 전하는 심부름꾼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서원했습니다. 그리고는 평생을 미륵님께 기도했습니다.


그러자 미륵님께서 “네 소원이 정 그러하면 나를 이 모양 이대로 여기다 받아 세우라.”고 하십니다. 이에 금산사 미륵전을 세웠는데, 실내 미륵불로는 세계에서 가장 큰 금미륵불이 서 있는 미륵사찰입니다.


진표 대성사의 공덕
동방 땅에 미륵신앙을 대중화시킨 분이 바로 이 진표 대성사입니다. 불교 3천 년 역사에서 미륵님으로부터 대도통을 받은 분은 인도에도 없고 중국이나 일본에도 없습니다. 오직 천이백여 년 전에 한국 땅에서 태어나 도를 받은 진표 대성사 한 분뿐입니다.


그분이 도솔천의 천주님이신 미륵님께 약속을 받으신 거예요. 기도를 통해서 “동방 땅에 강세하리라.”는 상제님의 언약을 받았단 말입니다. 훗날 상제님이 오셔서 “진표와 나는 대연大緣이 있다.”고 하시지 않았습니까. 진표와 큰 인연이 있다고 말입니다. 상제님은 또 “너희 동토東土와 인연이 있는 고로 내가 이곳에 오게 되었다.”고도 하셨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