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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이야기/한민족 X파일

<상제님>우리민족이 모셔왔던 분은?

by 이세덕 2017. 11. 20.

<상제님>우리민족이 모셔왔던 분은?

<상제님>우리민족이 모셔왔던 분은?
 

 
제승수(본부)
우리 민족이 모셔왔던 분은?
가을개벽의 대변혁을 앞두고 변화와 혼돈 속에 살아가는 세상의 많은 사람들은 진리에 목말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선천종교의 관념과 무지, 그리고 자신의 아집에 갇혀 참진리를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상제님께서는 이에 대해 이렇게 말씀해 주셨습니다.
 
 多有曲岐橫易入이나 非無搭正難尋이라
 다유곡기횡이입 비무탄도정난심
 굽은 길과 갈림길이 많아 죽는 길로 쉽게 빠져드는데
 탄탄한 대도의 살 길이 없는 게 아니요 바로 찾기가 어려울 뿐이니라. (道典 6:61:2)
 
 
증산도를 공부하는 법
제1법 상제관은 팔관법의 근본입니다. 모든 진리가 상제님으로부터 비롯되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1법에서는 우주이법의 주재자이시며 증산도의 도조(道祖)이신 강증산 상제님의 신원(정체성, identity)과 인간으로서 삶에 대해서 알아볼 것입니다.
 
제2법  우주관 은 상제관과 음양 짝이 되는 것으로 우주의 근본 이법을 깨우치는 것입니다.  우주관  공부를 통해 이 우주에 후천개벽, 가을개벽이 온다는 것을 이치적으로 깨닫게 됩니다.
 
제3법은 인간관인데 다른 말로 증산도의 근본사상입니다. 인간이 왜 태어나며 인간 삶의 의미가 무엇인가 하는 문제를 깨우치게 됩니다.
 
제4법은 신관과 수행입니다. 신의 세계를 체험하기 위해서, 그리고 신적인 지혜, 영성을 체득하기 위해서는 수행을 해야 합니다. 그것을 가능케 해주는 증산도 수행법이 태을주 수행입니다.
 
제5법은 세계관·천지공사입니다. 종정님께서는 천지공사를 통해 나머지 일곱 관법을 다 볼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천지공사를 살펴보면 ‘상제님이 과연 참하나님이시구나’ 하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또한 상제님이 이 세상에 오신 목적, 상제님께서 오셔서 하신 일이 무엇인가를 알 수 있습니다.
 
제6법은 구원관입니다. 증산도의 구원관의 구체적인 내용은 후천개벽과 의통성업입니다. 선천에서 후천으로 가는 과도기적 과정에서 대변혁, 개벽이 옵니다. 이때 상제님께서 전해주신 의통으로 사람을 살려야 합니다. 앞으로 선천세상을 마무리 짓고 상제님 일꾼들이 인류를 구원하는 구원론에 대한 것이 여기서 정리가 됩니다.
 
제7법은 수부관·종통관입니다. 수부관은 증산도의 여성관입니다. 수천년 동안 차별받고 억눌린 채 살아온 여성들의 깊은 원과 한, 여성이 안고 있는 모든 문제를 상제님께서 수부공사로 끌러주셨습니다. 또한 상제님께서는 인류역사상 처음으로 종통맥을 여성[수부(首婦)]에게 넘겨주셨습니다. 수부론은 종통도맥을 바로 아는 것과도 직결되어 있습니다.
 
제8법은 상제님의 뜻을 성취하는 일꾼관·대두목관입니다. 상제님께서는 일꾼들의 머리가 되는 큰스승을 대두목이라고 하셨습니다. 일꾼들이 해야 할 일은 참 스승을 모시고 심법을 잘 닦아 상제님 천하사를 완수하는 것, 후천선경 건설에 있습니다.
 
이상이 앞으로 공부할 팔관법의 전체 틀입니다.
 
우주의 주재자 하느님, 상제님

 

제1법 상제관을 시작함에 있어 먼저 ‘상제(上帝)님’이라는 호칭의 뜻과 상제문화를 바르게 인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증산 상제님은 삼계대권으로 온 우주를 통치하는 주재자 하나님입니다. 그러면 증산도에서는 왜 이분을 상제님이라고 호칭할까요?

주자(朱子)의 어록을 집대성한 책 『주자어류(朱子語類)』권1, 제21조를 보면 ‘제시리위주(帝是理爲主)’, 통치자 하느님 제(帝)는 우주의 창조원리인 리(理)를 주재(主宰)하시는 분이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권79, 제46조에는 ‘今人但以主宰說帝, 謂無形象, 恐也不得. 若如世間所謂 ‘玉皇大帝’, 恐亦不可. 畢竟此理如何? 學者皆莫能答. 통치자 하느님 제(帝)는 우주의 창조원리인 리(理)를 맡아 다스리시는 분이라. 이 주재 자리가 세상에서 이르는 옥황대제(玉皇大帝)와 같나니 배우는 자 모두 능히 답할 수 없도다.’고 하였습니다.
 
동양문화권에서는 이 우주의 주재자 하느님을 역사기록의 시작부터 ‘上帝상제님’, ‘삼신상제’, ‘삼신하느님’, ‘상제님’, ‘하느님’이라 불러 왔습니다. 그리고 서양에서는 그분을 ‘GOD’이라 불렀습니다. 마치 이름은 하나인데, 별명은 여러 개인 것처럼 각각의 언어권, 문화권에 따라 호칭이 달랐던 것입니다.
 
우리 민족은 예로부터 ‘천상의 하나님, 가장 높은 곳에 계시는 하나님’이란 의미로 우주의 주재자를 호칭할 때, ‘상제(上帝)’란 언어를 써왔습니다. 과거에 ‘제(帝)’란 하나님 제 자로 쓰였습니다.
 
하늘의 상제님을 대행해서 땅위의 만백성을 다스리는 통치자가 ‘황제(皇帝)’입니다. 그런데 지금은 ‘상제(上帝)’라는 본래의 호칭과 뜻은 잃어버리고 ‘제(帝)’를 임금님 ‘帝’자로만 알고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오랜 세월, 세계 어떤 민족보다 우주의 통치자 하느님을 일심으로 받들어온 우리 한민족은 많은 기록과 문화유산을 통해 상제님을 받들어온 흔적을 남겨놓았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전국 체전을 할 때는 개막을 알리는 성화를 점화하게 됩니다. 성화 봉송의 첫 출발지가 어디일까요? 그곳은 강화도 마리산 참성단입니다.
 
조선 말기 병인양요(고종3년, 1866년), 신미양요(고종8년, 1871년)의 격전지, 일본의 침략으로 처음 불평등 조약이 맺어진 비운의 역사가 잠들어 있는 곳, 바로 그 강화도의 마리산 참성단이 상제문화를 생생하게 증거하고 있습니다. 참성단은 4300년 전 고조선의 초대 단군 왕검이 하늘에 계신 상제님께 천제를 올리기 위해 쌓은 제단입니다.
 
또 고구려 광개토대왕이 대전의 우술산(현 보문산)을 지나 속리산에서 삼신 상제님께 천제를 드렸다는 기록이 나옵니다. 1355년 공민왕은 행촌 이암 선생을 강화도 마리산에 보내어 상제님께 직접 천제를 올리게 명령을 합니다.

 
그리고 지금의 서울시 중구 조선호텔은 본래 상제님의 신위를 모신 원구단이 있던 곳입니다. 지난 1897년 10월 11일 고종은 원구단을 만들어 상제님께 천제를 올리고 황제 즉위식을 거행하였습니다. 당시 국호도 ‘조선’에서 ‘대한제국’으로 고쳤습니다. 이 원구단은 1913년 일제에 의해 허물어 졌지만, 황우궁은 아직 남아 있어 그날의 역사를 전해주며 의연히 서 있습니다.
 

그런가하면, 1904년 각 학교에 반포한 애국가 가사에도 ‘상제는 우리 황상을 도우소서’ 라는 구절이 나오지만 지금은 ‘하느님이 보우하사 우리나라 만세’로 바뀌어 있습니다.
 
상제님을 받들었던 흔적이 한반도에만 남아있는 것은 아닙니다. 본래 한민족의 역사가 시작되었고, 오랜 세월 한민족의 활동무대였던 지금의 중국 땅. 4300여 년 전, 고대의 하은주 시대로부터 최근세에 이르기까지 중국 땅 곳곳에서도 상제문화의 발자취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중국의 마지막 황제 부의 역시, 황제로 등극하면서 천단에 ‘호천상제지위(昊天上帝之位)’ 라는 상제님의 신위를 모시고 천제를 봉행했습니다. 이는 수천 년 전 우리 한민족의 상제문화가 중국 한족에까지 전파되었기 때문입니다.

지금 우리는 상고시대 역사와 더불어 상제님을 모시는 문화를 잃어버렸지만, 한

민족의 핏줄과 역사 속에는 시천주(侍天主)문화가 면면히 전해져 내려왔습니다. 상제문화의 역사를 바르게 알고 본래의 ‘상제님’을 인식할 때, 우리의 역사와 뿌리, 민족의 정신까지 모든 것을 되찾게 됩니다. 그럼으로써 또한 천지의 원주인이신 증산 상제님의 진리세계로 들어설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증산도 본부, 월간개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