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산도 입도수기>상제님 진리로 인도한 신도체험
<증산도 입도수기>상제님 진리로 인도한 신도체험
성나금(37, 여) / 아산온천도장 / 147년 음력 윤5월 입도
약 1년 전 저희 어머니로부터 증산도에 대해서 처음 들었습니다.
직장생활 때문에 서울에서 살고 있는데 한 달에 1~2번 본가(아산)에 올 때마다 어머니는 ‘상생방송’을 보고 계셨고, 상제님 말씀대로 세상이 지금 맞아떨어진다고 하시며 신뢰하고 계셨습니다. 그때에는 인터넷에 떠도는 미래 예언자라고 하는 사람들이 말하는 이상한 것이라 생각하고 귀담아듣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집에 내려올 때마다 시간이 지날수록 약간의 호기심이 생겼고 무엇보다 신앙의 대상이 ‘나의 조상’이라는 것에 대해 반감이 줄어든 것 같습니다. 그러다 얼마 전 “저도 시작해 볼까요?” 라고 어머니한테 얘기했을 때, “기도는 누가 대신해 주는 것은 소용없고 기도는 내가 해야 한다”라고 말씀해 주신 게 와닿았습니다.
하지만 선뜻 시작하기 쉽지 않아 잊고 지내 오던 중, 올해 6월 중순경에 가위눌림을 당하면서 “너한테 귀신 있다”라는 소리를 들었는데 그 순간 소름이 끼치고 무서웠습니다. 이후에도 무언가로부터 도망치려 하거나 시달림을 받는 무서운 꿈도 꾸고, 며칠 동안 무서운 기운이 느껴졌습니다. 그때 어머니가 얘기하셨던 태을주가 생각나서 틀어 놓기도 했습니다. 그 주 주말에 할아버지 산소에 가자고 내려오라는 아버지 말씀이 있었는데 내려가기 전날 밤 빙의 증상이 나타나 제 평소 모습이 아닌 듯하고 숨 쉬는 것조차 힘들어 잠을 잘 수가 없었습니다.
다음 날 아침 일찍 집에 내려가 어머니한테 증상들을 이야기하니, 그럼 증산도에 가 보자 하시는데 저는 정체 모를 무언가의 두려움에 일단 어디든 가야 할 것 같아 아산온천도장에 따라갔습니다. 그렇게 증산도와의 인연이 시작되었고, 21일 기도와 팔관법 공부를 마치고 7월 19일 입도식을 하게 되었습니다.
입도하기 전 21일 기도 중 저의 친할아버지와 소 세 마리가 함께 꿈에 나왔습니다. 어떤 말씀을 하지는 않으셨고 차림새는 단정하셨으나 낯빛은 어두워 보였습니다. 그동안 저희 어머니가 천도식을 올려드렸지만, 아무래도 상제님 도문에 들어가지 못하셨기에 어두워 보였던 것이 아닌지 추측해 보았고 소 세 마리는 저와 저희 부모님을 나타낸 것이거나 아니면 돌아가신 큰아버지와 작은아버지 두 분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척신의 발동으로 몸이 뒤틀리고 소리 지르고, 제 입을 통해 척신이 말하려고 하는 것들, 조상님들이 말씀하시는 것들을 문답 형식으로 주고받았으나, 척신의 말에 꺼둘리지 말라는 포정님의 말씀대로 의식의 중심을 잡으려고 현재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제 몸 안에서 일어나는 것들을 몸소 체험하면서 두렵고 힘들고 나에게 왜 이런 일이 일어나는지에 대해 한탄도 해 보고 상제님 진리 말씀이 머리로는 이해되지만, 나의 평범했던 일상을 뒤로하고 정녕 이 증산도의 길을 가야 하는가? 상제님의 일꾼이 되어야 하는가? 하는 마음으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시간들도 있었습니다.
“내 한 몸 잘 가짐이 천금보다 중하니 순간의 평안함과 위태로움이 마음가짐에 달려 있느니라. 굽은 길과 갈림길이 많아 죽는 길로 쉽게 빠져드는데 탄탄한 대도의 살 길이 없는 게 아니요 바로 찾기가 어려울 뿐이니라.(도전 6편 61장 2절)” 하신 상제님 말씀처럼 지난날의 고통과 힘겨움이 나약한 제가 바른 길, 새 생명의 대도를 만나기 위한 시련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상제님 진리를 알고 21일 정성수행까지 하셨지만 입도하지 않으셨던 저희 어머니와, 딸이 괴로움에 신음하는 나날들을 지켜보셨던 아버지까지 현재 세 식구가 함께 같은 날 입도하였고, 직선조 조상님 천도식을 올리기까지 100일 천도치성기도를 하기로 일심하고 있습니다.
척신의 발동으로 힘이 들 때는 “하늘이 장차 이 사람에게 큰 임무를 내리려 할 때에는 반드시 먼저 그 심지를 지치게 하고 뼈마디가 꺾어지는 고난을 당하게 하며 그 몸을 굶주리게 하고 그 생활은 빈궁에 빠뜨려 하는 일마다 어지럽게 하느니라. 이는 그의 마음을 두들겨서 참을성을 길러 주어 지금까지 할 수 없었던 일도 할 수 있게 하기 위함이니라.(도전 8편 87장)” 하신 상제님 말씀이 큰 힘이 되어 척신으로 인해 힘들 때의 마음가짐이 달라졌습니다.
지금도 증산도를 잘 모르는 사람이 많습니다. 길거리에서 붙잡고 포교하는 잘못된 난법 신앙인들 때문에 ‘도’라는 것에 대한 반감이 더 큰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제가 겪어 본 증산도의 진리는 매우 깊고 높은 것 같습니다. 그렇기에 사심이나 가벼운 마음으로 공부할 수 있는 것이 아님을 알게 되었고 또한 입도 전 21일 공부 후에도 입도를 위한 시험과 면접까지 거쳐야 하는 매우 체계적인 곳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쉽게 말하는 사이비는 돈을 먼저 이야기하고, 진짜는 진리를 먼저 이야기한다고 합니다.
제가 겪어 온 것처럼 제 지인 중에도 일이 안 풀리거나 잦은 잔병치레로 힘들어하는 일들이 있습니다. 그들에게 저의 이야기가 전해지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과거, 현재 지구촌 세계정세가 상제님 말씀대로 움직이고 있는 이때, 세상사람 모두가 ‘원시반본原始返本’ 본래의 제 모습으로 돌아가야 함을 빨리 깨닫고 후천 5만 년 선경세계를 함께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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