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민사관>민족사학 죽이기에 나선 한국의 역사학계
<식민사관>민족사학 죽이기에 나선 한국의 역사학계
현재 우리나라 역사학계는 대한민국 정부수립 이후부터 지금까지 일본 제국주의가 한민족 역사정신을 말살하기 위해 왜곡한 식민사학을 답습하는 부류들이 장악하고 있다. 그들은 중국의 동북공정과 일본의 역사왜곡에 맞서 우리 역사의 진실을 밝히려는 활동에 매우 소극적이다.
뿐만 아닐라, 일본의 역사왜곡은 그 영향이 미미하며, 중국이 진행하는 동북공정은 우려할 것이 못 된다는 안일한 주장을 펼친다.
최근에는 민족사학과 재야사학을 ‘유사 역사학’ 또는 ‘사이비 역사학’이라는 원색적이고 비학문적 술어를 써가면서 매도하고 있다. ‘유사類似’라는 말은 일제가 한민족의 민족종교를 민중으로부터 분리시켜 독립운동을 와해시키려는 조선총독부의 전략적 언어였다. 그런데 최근에 주류사학에서 타종교에 대해 배타적이고 종교적 언어 색채가 강한 ‘사이비 역사학’이라는 부정적 언어를 쓰며 매도를 하는 것이다. 이렇게 ‘사이비’ 라는 원색적 언어를 쓰면서 민족사학에 테러를 가하는 단체는 역사단체일까? 아니면 종교단체일까? 아니면 특정 종교를 믿는 역사학자들이 자신의 종교적 이념을 지켜내기 위해 만든 프레임일까? 사이비 역사학이라는 부정적 언어를 파급시키는 사학자들의 종교가 사뭇 궁금해진다. 이번 기회에 사학자들의 종교를 전수조사를 해보면 그들의 역사관이 검증될 듯하다. 그리고 또한 민족사학을 죽이기 위해 『환단고기』 위서론을 전파하는 이들의 종교 또한 궁금하다.
지난 역사로 볼 때 시대마다 권력 뒤에는 항상 거대한 종교권력이 있었다. 고려시대는 불교권력, 조선시대에는 유교권력, 그리고 현대사에는 교회권력이 그 중심에 있었다. 시대마다 그 시대의 종교적 입장에서 우리 역사가 기술되고 왜곡되어 왔음은 말할 것도 없다. 최근에 『권력과 교회』라는 책을 읽으면서 종교집단이 한국의 역사를 어떻게 보며 권력에 어떻게 간여하는가를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다. ‘사이비 역사학’ 이란 프레임을 자신이 만들었다고 자랑스럽게 말하는 역사소설가인 ‘초록불 이문영’을 비롯해서 젊은 역사학자 ‘무서운 아이돌 3인방’이라 자랑하는 기경량, 위가야, 안정준의 종교는 무엇일까? 왜냐 하면 그들의 종교관이 역사관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고 싶기 때문이다. 이 ‘사이비’라는 언어를 가장 잘 쓰는 집단은 학문단체이기 보다는 종교단체이기 때문이다.
독립운동의 산실이었던 민족사학을 ‘사이비’로 규정하고 매장을 시키려는 이들은 어떠한 목적을 가지고 있는 것일까? 정말 한민족의 역사를 밝히고 지키고자 하는 진실되고 충의로운 마음으로 그러는 것일까?
주류사학에서는 ‘사이비 역사학’이란 비속어를 써가면서 그들의 학문 역량을 총동원하여 민족사학을 죽이기에 집중하고 있다.
심지어 자신들의 기득권을 이용하여 젊은 학도들이 우리 역사의 진실을 밝히고자 하면 지기들의 학설을 따르지 않는다고 배척하며 강단에 설 기회조차 주지 않는다. 또 대학에서 자신들의 식민사학과 달리 역사를 연구하고 가르치는 교수들에 대해서는 ‘재야 사학자’ 또는 ‘사이비 역사학자’로 몰아 학계에서 쫒아내기 위해 온갖 수단을 다 쓰고 있다. 어찌 역사를 사랑하고 나라를 지킴에, 재야사학과 강단사학이라는 차별을 두어 자신들만 역사학의 정통이요, 정의라고 주장할 수 있단 말인가? 오만의 극치가 아닐 수 없다.
이러한 식민사학자들의 횡포 때문에 우리의 잃어버린 역사를 되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민족사학자들은 너무나 많은 방해를 받고 있다. 그러면 식민사학자들이 주장하는 ‘유사 역사학’이란 무엇인가? 원래 ‘유사’라는 말은 일본 제국주의가 우리의 민족혼을 말살하기 위해 민족종교를 사교邪敎로 취급하여 ‘유사종교’라고 한데서 비롯되었다. 그러니까 식민사학자들은 지금 일본 제국주의자들이 우리나라를 식민통치하면서 사용했던 술어를 차용하여 우리의 웅혼했던 역사 정신을 되살리려는 민족사학을 사이비 내지는 삿되고 진실이 없는 반지성주의 집단으로 매도를 하고 있는 것이다.
결국 ‘유사 역사학’이란 말은 식민사학계가 민족사학을 배척하기 위해 악의를 가지고 차용한 말로써 일제가 한국을 식민지배하기 위해 사용한 술어일 뿐이다. 식민사학자들은 민족사학을 연구하며 독립운동을 벌였던 신채호申采浩나 정인보鄭寅普, 김교현金敎獻 같은 분들의 공적을 치하하고 그 맥을 잇기보다는 그분들의 역사학은 독립운동의 방편이었을 뿐 학문적으로는 가치가 적다고 평가한다. 단군檀君도 국민 통합과 독립운동을 하기 위한 정치적 목적에서 이용했을 뿐 신화였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오히려 우리역사를 왜곡하는데 힘쓴 일본 학자들의 연구 결과가 체계적이고 학술적 가치가 높아서 더 신뢰할 수 있다고 주장을 한다. 한마디로 한국사 말살을 위해 설치했던 조선총독부의 역사관이 옳다는 것이다. 이것은 독립운동도 안한 매국노들이 독립운동가들이 일제시대에 국제정세를 몰라서 평생 고생만 했지, 이룬 게 아무것도 없다고 폄훼를 하는 것과 같다. 출세중심으로 살면 당연히 정의와 가치, 도덕은 버려야 한다. 이들에게는 민족도, 역사도, 정의도 없다. 이들은 나라야 뺏기던 말든, 역사야 잃던 말든, 그냥 시대에 따라 강대국에 붙어서 출세하고 잘 먹고 잘 살면 되는 것이다. 어떤 강대국이 우리를 지배하던 오직 생존과 출세만 하면 되는 것이다.
그들은 한술 더 떠서 민족사학을 2차 세계 대전을 일으킨 나치즘이나 일본 제국주의 침략사관과 같은 위험한 사관이라고 오도한다. 한국사라는 좁은 틀에서 벗어나 세계사라는 큰 틀에서 서술해야 한다며 자신들의 식민사관을 교묘하게 감추려 하고 있다. 독립운동가들의 민족사관은 한마디로 ‘국수주의’, ‘국뽕’, ‘환빠’이고 자신들의 식민사관은 범세계주의 사관으로 인류 보편사관이라는 것이다. 한마디로 식민 지배를 했던 강대국 입장에서 우리 역사를 기술하는 것이다. 한국은 이렇게 고려 묘청의 난 이후 1천 여 년 간 사대주의자들이 한국의 주류가 되며 우리역사를 스스로 말살해 왔던 것이다.
지금 세계는, 선진국은 물론 대부분의 나라들이 국민통합이라는 목표를 갖고 자국 역사의 가치를 높이는 데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식민사학이 주도하는 우리나라 역사학계에서는 이러한 세계의 흐름을 감추고, 우리역사는 별로 위대한 적이 없었다는 식민 사대주의 역사관만 되풀이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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