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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산도는/증산도가 뭐예요?

<원시반본>천지공사의 근본정신,원시반본,보은,해원,상생

by 이세덕 2019. 5. 22.

<원시반본>천지공사의 근본정신,원시반본,보은,해원,상생
<원시반본>천지공사의 근본정신,원시반본,보은,해원,상생

 

우주의 통치자 상제님께서 천지와 인간을 새롭게 하신 천지공사의 밑바탕에는 원시반본原始返本이라는 섭리가 깔려 있다. 원시반본은 ‘시원을 찾아 뿌리로 돌아간다’는 뜻으로 나무의 사계절 변화에서 그 뜻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봄이 되면 수액이 뿌리로부터 뻗어 올라가 초목에 생기가 붙어 이파리가 나오고 꽃이 핀다. 여름이 지나고 가을이 되면 작은 줄기에까지 뻗어 있던 수액이 큰 줄기를 거쳐 모두 뿌리로 되돌아간다. 생장·분열 운동에서 통일·성숙으로 반전反轉하는 생명 운동의 역전逆轉 현상이 일어나는 것이다. 이렇게 변화의 방향이 바뀌어 모든 생명이 본래의 제 뿌리로돌아가는 것이 원시반본이다. 원시반본은 성장의 극점에서 성숙과 통일로 들어서는 가을개벽의 원리이자 지항점이다.

●지금은 원시반본하는 시대니(『道典』7:17)
●이제 개벽시대를 당하여 원시로 반본하는 고로(『道典』2:37)

‘개벽시대를 당하여 원시로 반본한다’는 말씀은 태고의 원시 시대로 돌아간다는 뜻이 아니다. 원시반본은 선천개벽 이후 인류사에 얽혀 있는 모든 문제를 그 근원부터 바로잡는 것을 말한다. 천지의 조화 기운이 분열.생장 운동을 종결짓고 통일·성숙 운동을 하게 되는 개벽기에는 모든 문제를 그 근본에서부터 바로잡아야 한다. 이 원시반본의 도에 바탕을 두고 인간계와 신명계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한 방법이 바로 우주의 통치자께서 행하신 천지공사이다. 따라서 상제님께서 보신 천지공사에는 파괴된 지구 생태계 복구, 민족 간 분쟁 종식, 한민족의 뿌리 역사 회복 인간으로서 근원적인 진리를 찾는 일 등 인류가 당면한 온갖 문제에 대한 해결책이 들어 있다. 뿐만 아니라 인간 세상만큼 혼란하고 무도한 신명계의 질서를 정비하고 수많은 원신과 역신을 해원시키는 등 신도神道문제에 대한 해결책도 들어 있다.

▶원시반본이 실천이념, 보은.해원.상생
천지공사는 선천의 미성숙한 세계를 후천의 성숙한 신천지 세상으로 거듭나게 하는 상제님의 대역사이다. 천지공사에서 원시반본이 근본 원리라면 이를 이루기 위한 구체적인 도법道法이 바로 보은報恩, 해원解冤, 상생相生이다. 천지공사는 원시반본 정신과 더불어 이 세 정신을 바탕으로 한다. 원시반본의 도를 이루는 첫째 도법은 보은이다. 보은이란 남에게 입은 은혜에 보답하는 것이다. 우주 만물은 유기적 관계를 맺고 있으므로 상호  은혜를 주고받는 것은 필연적이다. 그러므로 보은은 천지 만물의 상호 작  용의 일면이며, 궁극으로 생명의 근본에 보답하는 정신이다.

●사람이 조상에게서 몸을 받은 은혜로 조상 제사를 지내는 것은 천지의  덕에 합하느니라.(『道典』2:26)

생활 속에서 실천해야 할 보은으로는 부모와 조상에 대한 보은, 스승에  대한 보은, 천지부모에 대한 보은 등이 있다. 상제님께서는 반 그릇의 밥  을 얻어 먹은 은혜에도 반드시 보답하라 하시며 보은 정신을 바탕으로 후천 새 세상의 기틀을 세우셨다.

●천지를 개벽하여 선경을 세우려면 먼저 천지도수를 조정調整하고 해원으로써 만고신명萬古神明을 조화하며(『道典』4:19)

해원이란 지금 지상에 살고 있는 인간과 과거에 지상을 다녀간 인간인 신명들의 가슴 속 깊이 맺힌 원한을 모두 풀어주는 구원 정신이다. 우주의  생장 과정에서 상극 원리로 생겨난 인간과 신명이 깊은 한을 풀어야만 과거를 청산하고 새 시대를 열 수 있다.

●나의 도는 상생(相生)의 대도이니라.
선천에는 위무(威武)로써 승부를 삼아 부귀와 영화를 이 길에서 구하였나니, 이것이 곧 상극의 유전이라.
내가 이제 후천을 개벽하고 상생의 운을 열어 선(善)으로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리라. 만국이 상생하고 남녀가 상생하며 윗사람과 아랫사람이 서로 화합하고 분수에 따라 자기의 도리에 충실하여 모든 덕이 근원으로 돌아가리니 대인대의(大仁大義)의 세상이니라.
선천 영웅시대에는 죄로 먹고살았으나 후천 성인시대에는 선으로 먹고살리니, 죄로 먹고사는 것이 장구하랴, 선으로 먹고사는 것이 장구하랴.
이제 후천 중생으로 하여금 선으로 먹고살 도수(度數)를 짜 놓았노라. 선천은 위엄으로 살았으나 후천세상에는 웃음으로 살게 하리라.(『道典』 2:18)
●우리 일은 남 잘되게 하는 공부니 (『道典』 2:29)

상생은 ‘서로 살린다’ 또는 ‘남을 잘 되게 한다’는 뜻이다. 그런데 상제님이 말씀하신 상생은 단순히 ‘더불어 사는 공생共生’ 정도의 좁은 의미가  아니다. 서로 덕을 베풀어 서로 생명을 살리는 적극적 덕목이 바로 진정한 상생이다. 앞으로 지구촌을 넘어 우주일가 대통일 문화가 나온다. 온  갖 갈등과 원한이 풀리고 모든 사람들이 한가족으로 살아가는 평화로운  새 세상이 열리는 것이다. 이것이 증산 상제님께서 열어 주신 후천 상생  세상의 참모습이다. 보은, 해원, 상생 중에서 특히 해원과 상생은 서로 밀접한 관련이 있다. 해원을 바탕으로 선천 상극 세상의 원한이 완전히 풀릴 때 비로소 모든 생명이 서로 잘되게 하는 상생의 세상이 열리기 때문이다.

상제님은 선천 오만년 동안 누적되어 온 신명들의 원한을 천지공사로써 끌러 주셨다. 그래서 상생의 가을 신천지를 여는 천지공사는 곧 ‘신명 해원 공사’이기도 하다. 

●원래 인간세상에서 하고 싶은 일을 하지 못하면 분통이 터져서 큰 병을 이루나니 그러므로 이제 모든 일을 풀어놓아 각기 자유행동에 맡기어  먼저 난법을 지은 뒤에 진법을 내리니(『道典』 4:32)

현 시대는 상제님 말씀처럼 바로 난법亂法 해원 시대이다. 그 의도가 선하든 악하든 상관없이 신명과 인간이 모두 이 세상 속에서 쌓인 원과 한을 마음껏 해소하는 시대이다. 우주 변화 원리와 신도를 모르고 피상적으로 보면 이때는 기존 가치관이 와해되는 혼란의 시대로 보일 것이다. 그러나 사실은 선천 상극 질서가 낳은 원과 한이라는 상처를 치유하기 위한 필요불가결한 시간대이다. 선천 누대累代에 억압 받으며 인간으로 살다 간 신명들이 지상의 자손을 통해 생전에 못 다 이룬 꿈을 성취함으로써 해원하는 시간이기 때문이다.

●이제 사람도 이름 없는 사람이 기세氣勢를 얻고, 땅도 이름 없는 땅에  길운吉運이 돌아오느니라.(『道典』2:24)
●이때는 해원시대라. 상놈의 운수니 반상班常의 구별과 직업의 귀천貴賤을 가리지 아니하여야 속히 좋은 세상이 되리니(『道典』 3:251)

상제님의 해원 공사에 따라 이름 없던 땅이 상서로운 기운을 받고, 이름  없던 사람이 기세를 얻고 있다. 지난날 홀대 받던 광대가 지금은 인기 스타로 부상하여 청소년들의 우상이 되고 평민이 최고 통치자가 되고 있다. 상제님이 해원의 도로써 모든 이에게 무한한 가능성을 열어 놓으셨기 때문에, 이 시대를 사는 사람은 누구라도 자신의 능력과 열정을 한껏 발휘하여 일생 일대에 위대한 업적을 이루고 인류 역사 발전에 크게 기여하는 삶을 살 수 있게 되었다. 그러면 이제 원시반본과 보은, 해원, 상생의 정신으로 하늘과 땅을 뜯어 고치고 인간과 신명을 구원하신 하나님의 신천지 개벽공사, 그 새 역사의  청사진을 구체적으로 들여다보기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