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사지 문화>인류 문화의 극치, 조화의 만사지 문화
<만사지 문화>인류 문화의 극치, 조화의 만사지 문화
인류 문화의 극치, 총체적인 결실 문화가 바로 만사지萬事知 문화다.
지금은 무슨 컴퓨터니 통신문화 같은 내 지식이 아닌 객적客的인 것에 의존해서 일을 처리한다. 하지만 앞으로 우리가 살아갈 다가오는 세상의 문화는, 만사지 문화다. 신인神人이 합일合一해서, 신명과 사람이 하나가 되어 스스로 알아서 한다. 컴퓨터 같은 과학 문명에 의존하지 않고 내가 환하게 다 알아서 한다.
그것이 초목으로 말하면, 봄에 내서 여름철에 기른 진액을 전부 뽑아 모아 성숙된 알캥이로 결실되는 것과 같다.
인류는 역사가 생긴 이래 지금까지 창조의 경쟁을 해내려 왔어.
인류 역사를 통해 수많은 사람이 왔다 갔는데, 어느 누구도 창조의 경쟁을 한다. ‘나는 누구보다도 새로운 것, 더 좋은 것, 한 걸음 더 나아간 것을 만들 게다.’ 하고 말이다.
이걸 전쟁 무기를 예로 들면, 처음에는 목극토木克土니까, 흙덩이 가지고 싸우다가 나무 가지고 싸웠다. 그러다가 다음에는 금극목金克木 해서 쇠붙이 가지고 철퇴니 창이니 칼을 만들어 싸웠다. 무기의 대혁명, 대창조지.
그런데 화극금火克金해서, 불 무기가 생겼다. 지금까지도 무기가 불 무기다. 생활 문화도 역시 그렇다. 그게 자연의 이치다.
그런데 이제는 수극화水克火다. 수는 조화造化다. 이 조화는 누가 본 적도 없고 경험도 못해 보았으니 부정할 수도 있다. 하지만 자연섭리라는 것은, 과거 역사가 필연적으로 그렇게 되었듯이 앞으로도 꼭 그렇게 된다.
수극화!
다시 좀더 쉽게 얘기하면, 예컨대 조그만 씨알 하나를 땅에다 집어넣으면, 그 씨알이 흙을 뚫고서 나온다. 그러면 목극토木克土다.
그러고 쇠붙이 가지고서 나무도 깎고 베기도 하니 금극목金克木이다.
또 화극금火克金, 불로써 쇠를 녹이니 쇠붙이 무기가 들어갈 수밖에 없지. 그래서 지금의 화기火氣 문화가 나와서 궁극적인 경지까지 갔다. 가령 핵무기 같은 것 말이다.
헌데 그게 수극화水克火해서 종식이 된다. 수水, 곧 북방 현무玄武는 조화를 말한다.
누가 조화를 본 사람이 있나? 조화란 형상도 없고 냄새도 없고 빛깔도 없다.
앞으로는 수극화 해서 조화造化 문화, 신인神人이 합일合一하는 만사지 문화가 나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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