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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탐험/우주섭리 개벽

<생장염장>시간의 변화법칙, 생장염장

by 이세덕 2023. 9. 12.

<생장염장>시간의 변화법칙, 생장염장

<생장염장>시간의 변화법칙, 생장염장

 

시간의 변화법칙, 생장염장
불교의 시간관인 성주괴공은 사물의 변화현상을 설명하는데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사물변화의 구체적인 모습이나 목적을 제시하는 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주가 만물을 낳아 기르고 성숙시켜 다음 시간대를 위해 저장한다’는 생장염장의 시간관은 변화현상뿐만 아니라 변화의 목적까지 설명하는 대자연의 변화법칙입니다.

현대과학은 여러 종류의 우주모형을 제시하고 있는데, 그 중에서 생장염장의 순환시간관을 가장 잘 드러내고 있는 우주모형이 미국의 물리학자 조지가모브가 주장한 진동우주론(Oscillating cosmology)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진동우주론은 우주의 역사가 팽창과 수축을 되풀이하면서 영원히 계속된다는 이론으로 맥동우주론이라고도 합니다. 진동우주론에 따르면, 우주는 현재의 팽창기 이전에 수축기를 거쳤다고 합니다. 즉 대폭발(빅뱅: Big Bang) 전에 대붕괴(빅 크런치: Big Crunch)가 일어났다는 것입니다.
조지 가모브George Gamow(1904~1968): 우주가 고온 고밀도 상태에서 급격하게 팽창하면서 탄생했다는 빅뱅이론(대폭발설)을 체계화한 학자로, 후에 우주가 수축과 폭발을 무한히 반복한다는 진동우주론으로 선회했다. 초끈이론에서도 우주를 생성과 수축을 반복하는 영원무궁한 존재로 보고 있다.

대폭발이 우리 우주의 시작은 될 수 있어도, 시간의 시작은 아니다. 우리 우주에는 나이가 있지만, 우주를 구성하는 매질에는 그런 나이가 있을 수 없다. 시간은 시작도 없고, 아마 끝도 없을 것이다! _ 『확실성의 종말』 15쪽, 일리야 프리고진 지음, 사이언스북스, 1997

“내가 천지를 주재하여 다스리되 생장염장生長斂藏의 이치를 쓰나니 이것을 일러 무위이화無爲以化라 하느니라”(도전 4:58:4)라고 하신 상제님 말씀처럼 우주변화의 근본 틀인 생장염장은 상제님께서 우주를 주재하시는 통치법도입니다. 시간과 공간, 그리고 우주만물은 생장염장의 변화법칙에 따라 변화운동하고 있습니다. 생장염장은 시간의 변화법칙이고, 년월일시 등은 생장염장으로 변화하는 시간의 변화단위입니다. 시간은 무한소의 시간대부터 분리사호, 년월일시, 원회운세, 무한대까지 단위와 크기만 다를 뿐 모두 생장염장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그림 시간의 생장염장]


1929년에 미국의 에드윈 허블이 발견한 우주팽창은 우주가 현재 장長의 과정에 있다는 것을 증명한다고 볼 수 있다.

현대의 시간, 원자시原子時
지금까지 일월성신이 만들어내는 시간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이를 ‘천문학적 시’라고 하는데, 천문학적 시에서는 지구의 자전과 공전, 달의 공전이 시간 측정의 기준이 되며, 이들을 기술하는 기초법칙이 천체역학입니다.

그러나 20세기 후반부에 들어서면서 반도체 등 양자물리적 기술이 발달되어 초정밀 시간을 요구하게 되었습니다. 이 때문에 현재 우리는 ‘물리학적 시’를 새로 만들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물리학적 시에서는 원자가 흡수, 방출할 때 발생하는 복사전자파의 진동수가 시간 측정의 기준이 되며, 양자역학이 기초법칙이 됩니다. 즉 세슘(Cs) 원자가 방출하는 빛을 이용하는 원자시계*가 출현하여 전세계의 모든 시간을 100만분의 1초 이내로 맞출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지구의 공전속도는 태양에 가까이 있을수록 더 빠르다. 그래서 2월 15일경의 태양일은 실제로는 24시간 15분이며, 11월 1일경의 태양일은 23시간 44분에 불과하다. 이렇게 하루의 길이가 매일 다르기 때문에, 사람들은 실제적인 하루의 길이와 상관없는 길이를 1초로 정하였다. 세슘(Cs)이 방출하는 파장의 진동수를 따라서 1초를 정한 것이다. 현재의 기술로는 1조 분의 1초까지 측정할 수 있다.

빛은 파동이므로 파동이 굽이치는 회수를 재어 시간이 정의된다. 1초란 시간은 이 빛이 N번 파동치는 기간이다. 옛날에는 해, 지구, 달의 천체운동에 따라 연, 월, 시의 시간이 정의되었으므로 천시天時란 개념이 자연스럽게 들어왔다. 이제 초단위의 시간은 사람들이 연구하여 정의하는 인시人時이므로 기술에 있어서 천권天權시대에서 인권人權시대로의 전환이 일어났다고 볼 수 있다. 「_소광섭 교수의 불교와 시간」 941호, 법보신문

절대적 시간관에서는 시간이 우주의 모든 현상에 적용되는 최상위 규정으로 생각되었지만, 상대론적 시간관에서는 빛이 시간에 우선하게 됩니다. 즉 빛의 파동침이 변하면 시간의 흐름도 변하는 것입니다. 아인슈타인이 뉴턴의 절대시간을 뒤엎고 상대시간을 들여올 수 있었던 것도 이 때문입니다. 철학적인 관점에서 보면, 빛은 관찰과 인식의 핵심요소이므로 자연의 원리에서 ‘사람의 인식’이 중요해졌다는 것을 뜻합니다.
참고『 두산백과』 /『 소광섭 교수의 불교와 시간』, 법보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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