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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탐험/안운산 태상종도사님 대도말씀

<하추교역기>지금 이 세상은...

by 이세덕 2017. 4. 25.

<하추교역기>지금 이 세상은...
<하추교역>지금 이 세상은...

 

이게 불란서에 가서도 할 소린데, 재작년에 불란서 사람들이 날이 더우니까 젊은 사람들은 바캉스 떠나고 늙은이들은 집에 있다가 폭서에 죽어 버렸다.

 

세계적으로 공개된 게 근 2만 명이 죽었다고 그랬다. 했는데 사실은 수십만 명이 죽었다네. 수십만이 죽었든지 원 2만 명이 죽었든지 만 명이 죽었든지, 그걸 따지기 이전에 그게 제 뿌리고 제 조상이다.

 

아니, 그 사람들도 열 달 뱃속에다 넣고 다녔을 게고 아파서 낳았을 것 아닌가? 또 젖도 빨리고 밥도 주고 옷 입히고 교육시키고 짝도 붙여 주고 다 했을 것이고. 그러면 당연히 시신이라도 찾아서 묻어 줘야 되거든. 모신다는 건 그만두고 제 부모 송장을 찾아다가 묻어는 줘야 될 것 아닌가? 헌데 대여섯 달이 지난 후에도 반도 안 찾아갔다고 한다. 어떤가?


지금 이 세계만국이 차 다니는 차도는 있어도 인도 있는 나라가 별로 없다. 걸어 다니고 싶어도 길이 없어서 차 타고 다니는 수밖에 없다. 왜 그런지 이 세상이 그렇게 됐다.

그러면 그 사람들도 다 차를 타고 다닐 게란 말이다. 아, 차 타고 가서 제 에미 애비 송장 찾아다가 어디 조촐한 땅에 가서 몇 삽 흙 떠내고 파묻으면 되잖는가. 아, 부모를 하찮게 여기니까 내가 그냥 하는 소리다. 그렇게라도 묻어줘야 옳지 않으냐 말이다. 헌데 찾아가지도 않는다.


지금 내 민족이건 남의 민족이건 이 세상은 그렇게 된 세상이다. 부모란 게 제가 생겨난 제 껍데기인데도 말이다. 하도 부모를 천대하니까 나도 거기에 비례해서 말을 심하게 하는데, 이 세상이 이렇게끔 됐다.


그러니 개벽하는데 살 사람이 몇이나 되나? 가치관이 파괴됐고 윤리와 도덕이 땅에 떨어졌는데. 저를 살려 주고 키워 주고 도와주면, 도리어 짓밟고 잡아먹어 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