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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탐험/안경전 종도사님 말씀

<역사왜곡>일본과 중국의 조작된 국가 성립사,역사왜곡

by 이세덕 2017. 2. 10.

<역사왜곡>일본과 중국의 조작된 국가 성립사,역사왜

 

<역사왜곡>일본과 중국의 조작된 국가 성립사,역사왜곡

 

그러면 동북아 삼국, 한자문화권인 한국과 중국, 일본의 역사 성립이 언제부터였느냐? 정말로 궁금하지 않습니까?

 

우리 이웃 일본은 ‘기원紀元은 2,600년이다. 기겡와 니센록뺘꾸넨이다.’라고 제가 어릴 때 집에서도 들은 얘기입니다. 물론 고대로부터 보면 2,600년이라는 시간대가 맞지만 일본이라는 국가가 성립된 것은 친정집 백제가 망하고 난 10년 뒤, 670년이에요. 국가 성립사 1,300년을 두 배로 잡아 늘려서 2,600년이라고 당당하게 외치는 겁니다.

 

그러면 중국은 몇 년일까요? 중국사를 들어가 보면 전통적으로 신화, 전설, 왕조시대, 이렇게 셋으로 나눠서 기술하고 있습니다. 신화, 전설은 삼황오제시대입니다. 문제는 삼황시대가 있었다는 겁니다. 중국 역사의 근원은 삼황이다. 그래서 이 황과 제를 따서 중국사 최초로 황제 자리에 오른 사람이 약 2,200년 전 진시황입니다. 진나라 시황제가 처음 황제의 자리에 앉았어요.

 

그런데 그들은 역사를 기록할 때 앞에 있는 삼황삼제는 쓸 수가 없어요. 왜? 그것은 동방의 역사이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사서오경에 나오는 유가의 역사관을 보면, 항상 ‘요순우탕문무주공’입니다. 요임금의 당나라, 그다음에 순임금의 우나라, 그리고 하상주夏商周, 하나라 우임금, 상나라 탕임금, 그리고 주나라를 연 문왕과 무왕.

그러던 중국이 공산정권이 들어서자 ‘야, 우리의 역사, 국가 성립사는 어디부터냐?’ 하는 걸 묻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1996년부터 2000년까지 4년 동안 하상주 단대공정斷代工程을 했어요. 역사학, 고고학, 천문학 등의 연구 방법을 종합하여 서기전 841년 이전의 하夏, 상商, 주周 시대의 연표年表를 확정하고, 그동안 전설로 여겨 온 하나라 상나라 주나라 역사를 실제 중국 고대 왕조사로 만든 겁니다. 요순을 물고 들어가 ‘이것이 실제 중국의 고대 왕조국가 시대다.’라고 했는데, 역사 개혁을 하면서 자신감이 붙었어요. 사마천 『사기』 첫 페이지에 등장하는 ‘4,700년 전의 황제헌원이 우리 한족의 시조다.’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여기서 끝난 게 아니라는 겁니다. 그보다 500년 이전 동방 배달국의 성인인 ‘동양 의학의 아버지, 농경의 아버지, 시장문화의 아버지인 염제신농씨도 한족의 조상이다.’또 여기서 더 비약을 해서 5,500년 전, 동방 문화의 원 주인공이던 한민족의 조상 태호복희씨. 지금 우리나라 태극기의 괘, ‘팔괘를 처음 그린 태호복희씨도 중국의 조상이다.’라고 했어요. 우리 조상을 다 가져간 겁니다.

 

 

하남성 정주시에서는 ‘10억 이상 되는 중국 인민의 역사의식을 개벽해야 한다! 우리는 지구촌 문명의 중심이다! 중화문명! 염제신농씨와 황제헌원이 우리의 조상이다!’라고, 문화혁명 이후 이것을 강조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중 70년대 후반 80년대 초에, 중국 문명사에서 천지가 개벽하는 대사건이 일어납니다. 바로 83년도에 만리장성 밖 동북쪽 우하량에서 길이가 150미터 되는 동북아 최초의 피라미드, 소위 우하량의 총塚·묘廟·단壇, 거대한 무덤과 제단과 여신의 사원이 발굴됐어요. 그때 중국과 한국에서 대대적인 신문 보도가 있었는데 ‘신화, 전설인 삼황오제시대의 문화유적이 나왔다.’고 했습니다. 만주지역까지 발굴해 보니 소위 홍산문화에서 동북아의 신석기 또는 옥문화가 7천년을 넘어 8천년, 9천년 전 것이 나온 겁니다. 중국의 황하문명에서는 신석기 유물이 한 8천년 전 것까지 나오는데, 그보다 천년이 앞선 것입니다. 그래 중국 정부와 역사학자들이 너무도 큰 충격을 받고 ‘이것을 어떻게 해석할 것이냐?’ 고민을 했습니다.

 

그것은 사실 만리장성 이남의 한족 문화와는 색깔이 다른 거예요. 미국의 고고학자 넬슨 교수는 ‘동북아 중국의 홍산문화, 소위 우하량을 중심으로 해서 5천년 전에서 9천년 전에 이르는 동북아의 시원문명 역사의 현장이 드러났는데, 이것은 중국의 한족 문화권과는 다르다.’고 지적을 합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중국의 젊은 소장학자들도 ‘중국 문화는 두 개의 얼굴을 가지고 있다. 만리장성을 기준으로 해서 남방문화와 북방문화, 이런 전혀 다른 두 가지 특성을 가지고 있다’고 해석하면서 ‘이 모든 문화는 우리 중화문명권이다.’라고 주장합니다. 그러고서 본래 이 문명의 주인인 조선의 문명을 해체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해서 고구려, 발해, 그 이전의 단군조선 역사까지 중국사로 흡수하고 있어요. 최근 학회에서 ‘중국의 문헌이나 학술서적에서 일체 조선이라는 말을 없애자! 그걸 조선국이 아니라 조선현朝鮮縣이라고 일개 지방 이름으로 격하하자.’는 운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이런 학계의 정보가 그 문화의 주인공인 대한민국 국민에게 전혀 전달되고 있지 않습니다!

 

중국은 그들이 말한 신화, 전설 시대의 역사 유적이 원형 그대로 드러났다면서 ‘우리가 세계 4대 문명의 원 뿌리, 근원되는 이 문명의 주인공이다. 이제 우리가 미국을 제치고 세계 경제의 중심이 됨과 동시에 인류 문화와 역사의 본래 창조자로서 진정한 세계 일등 지도자, 문화민족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뭐 박수라도 쳐 줄 수 있어요. 그러나 역사의 진실은 그게 아닙니다!

 

넬슨 교수가 중국 곽대순 같은 학자들이 쓴 논문을 영어로 번역을 했는데 거기에 주를 붙였어요. 홍산문화는 한반도, 대한의 역사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데, 중국학자들이 그것을 저 동아시아 또는 북아시아에서 온 거라고 에둘러 말함으로써, 그 역사의 주인공인 한국의 존재를 폄하하는, 정직하지 못한 역사 해석을 하는 데 대해 훈수를 두는 문장을 쓴 것을 본 적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