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단고기 북콘서트>한민족과 인류의 원형문화,신교
<환단고기 북콘서트>한민족과 인류의 원형문화,신교
신교는 삼신의 가르침
『환단고기』는 인류 원형문화의 원전인데, 그러면 그 원형문화 신교神敎라는 것은 무엇인가? 이 대백제 역사 문화의 정신이 과연 무엇인가? 그 실체가 무엇인가?
우리나라 한반도 분단의 역사, 호남 충청 백제, 이 조그만 왕국은 날마다 서로 싸우다가, 패망당하여 의자왕義慈王이 당나라 소정방한테 끌려가서 무참하게 죽었다고 알고 있습니다. 우리가 부여박물관, 나주박물관, 무령왕릉을 가보면, 백제 왕들의 복식 하나도 제대로 없습니다. 지금 새로 지어놓은 부여의 백제궁을 가서 보면 일본 왕의 옷을 갖다놓은 것인지 알 수 없을 정도예요. 오늘 우리가 신교문화를 통해서, 이 백제 문화 역사를 제대로 해석할 수 있는 올바른 지혜의 눈을 뜨게 됩니다.
신교는 문자 그대로 무엇일까요? 이것은 누구도 다 알 수 있어요. 바로 ‘신의 가르침’이죠. 인류 문화는, 이집트나 그리스 로마 문화나 인도나 중국 갑골문자나 다 신교예요. 신의 가르침, 신의 계시입니다. 서양도 오라클oracle 신탁 문화가 있는데, 사제가 아폴론 신전에 가서 신에게 기도를 하고, 신이 내려준 약속의 말씀을 전해 주었어요.
그런데 우리가 조금 들어가서 보면, 신교라는 것은 실제 자기 몸으로 느끼는 겁니다. 몸으로 체득하는 신교에 대한 정의는 바로 ‘신교는 삼신이다’입니다. 우리 한국인들, 몽골 계열 사람들은 어릴 때 엉덩이에 뭐가 있다고 그래요? 천상에서 얻어맞다가 온 것처럼 푸르둥둥한 무늬가 있잖아요. 그게 바이칼 호에서 가까울수록 분명하다고 하는데 ‘몽고 반점’이라 말하죠. 이것은 삼신님이 ‘너는 내 정통 자손이다. 천손이다’라고 알려 주는 표지입니다.
삼신三神은 신神에다가 석 삼三 자를 붙인 것입니다. 조물주, 신, 이 세계를 만든 궁극의 제작자 같은 어떤 궁극의 존재가 있다면, 만물 존재의 어떤 궁극의 근거로서 무엇이 있다면, 그것은 서양에서는 유일신인데, 우리 동방에서는 삼신입니다. 이것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면, 서방의 유일신과 동방의 삼신관의 차이점과 일치점을 제대로 구분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환단고기』를 위서僞書라고 비방하는 사람들이, 기독교 삼위일체관을 빌려다가 책을 조작했다고, 정말로 무지막지한 이야기를 하게 되는 것입니다.
동서양을 보면 서양은 창조신관創造神觀, 동양은 주재신관主宰神觀입니다. 주재신은 우주의 이법, 대우주의 자연법칙을 다스리는 분입니다. 서양은 그게 아니라 우주의 자연법칙, 우주 자체 천지일월도 창조했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전혀 다른 것입니다. 사막 문화와 동방 농경문화의 우주관 인식은 이렇게 너무도 달라요.
지구촌의 모든 불행의 근원은 종교전쟁입니다. 세계관 충돌이란 말입니다. 동양과 서양의 신관의 차이점은 동방은 삼신일체三神一體, 삼신은 한 몸이요 하나인데, 서양은 삼위일체三位一體입니다.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은 위격이 서로 다릅니다.
동양 신관은 유일신과 다신, 자연신과 인격신이 융합되어 있는 평화의 신관입니다. 기독교의 삼위일체 신관까지 완전히 수용하는, 동서고금의 지구촌 모든 문화권의 신관을 통일하는 본래의 원형 신관이요, 조화의 신관이요, 보편 신관입니다.
삼신을 알려면 이와 음양 짝이 되는 다른 신관을 알아야 되는데 이 문제와 관련되는 유명한 말이 있죠? ‘하늘에는 삼신三神, 땅에는 삼한三韓이 있고, 이 삼신이 우리 몸에 들어와서 사람 몸 속에는 삼진三眞이 있다’는 것입니다. 모든 종교 성자들의 가르침은 네 몸 속에 있는 이 영원한 세 가지 참된 것, 삼진을 복원하라, 드러내라는 것입니다. 이 삼진을 성性·명命·정精으로 정의하고 있어요.
신교는 ‘이삼신설교以三神設敎, 삼신의 도로써 가르침을 베풀었다’는 말에서 나왔는데, 이것은 『삼성기』에 있는 정의입니다. 또 주역 관괘觀卦를 보면 ‘성인聖人은 이신도설교以神道設敎’, 성인은 신도로써 가르침을 베푼다는 말이 있어요. 이것이 그대로 일본에 전수가 되어서 일본 국가종교 신도神道가 된 것입니다.
동방 우리 한국의 첫 번째 시원국가인 배달국 신시를 여신 커발환 환웅천왕은 이렇게 정의를 해 주셨어요. 『태백일사』 「삼한관경본기」를 보면 참 멋진 이야기가 있습니다.
단군조선의 3세 가륵嘉勒 단군 때 삼랑三郞 을보륵乙普勒이 신교에 대한 정의를 아주 잘 내렸는데 ‘신시개천의 도神市開天之道’라고 했습니다. 신시는 배달국의 수도, 신의 도시인데 그때는 전 지구촌에 도시국가가 있던 시대예요.
그리고 “역이신시교亦以神施敎하야”, 신도로써 가르침을 베풀었는데 구체적인 행동강령은 ‘지아구독知我求獨’, 나를 아는 것입니다. ‘나를 알아서 자립을 구한다. 내가 우주의 중심이다. 내가 이 우주의 절대자다. 모든 인간은 스스로 살아있는 신이다’라는 것입니다. 우리 9천 년 역사 문화를 들어가 보면 그 인간론은, ‘인간은 살아있는 신’이고 피조물이 아니라는 겁니다.
이 세상에서 일어나는 테러라든지 비극적인 사고, 재난, 죽음, 소요, 우리나라에서 벌어지고 있는 극단적 분열, 이 모든 문제의 근원은 무엇인가? ‘지아구독’이 안 돼서 그렇습니다. 자기 스스로 천지의 중심, 역사의 중심, 진정한 우주의 주체로서 바로 서지 못했기 때문에 일어나는 비극인 것입니다.
“지아구독知我求獨하며 공아존물空我存物하야”, 나를 비워야 나를 압니다. 존물存物이라는 것은 만물과 일체된, 하나 된 삶입니다. “공아존물空我存物하야 능위복어인세이이能爲福於人世而已라”, 모든 세상 인간들을 복되게 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홍익인간, 재세이화 같은 다른 표현으로도 씁니다.
신교에서 모시는 하느님 : 삼신과 삼신상제
신교에서 모시는 하나님 문화 원형이 무엇인가? 이것을 우리가 크게 삼신三神과 삼신상제三神上帝, 체體와 용用의 논리로 이야기를 하는데요. 우리 몸뚱어리가 있으면 이것을 움직이는 것은 사지四肢로 합니다. 팔다리가 없으면 운용을 못하잖아요. 이 체와 용은 둘이 아니지만, 둘로 구분이 됩니다.
삼신은 무형의 조물주인데 이 삼신이 자기를 현실세계에 드러낸 것이 바로 하늘과 땅과 인간입니다. 그러니까 조물주 하나님이다 이겁니다.
우리가 구약 시편에서 다윗 왕에 관한 내용을 보면, ‘신이여, 신이여! 듣고 계시나이까?’ 하고 간구하는 대목이 있습니다. 다윗은 왕도王道 심법, 태일 심법이 어느 정도 성숙되어 있는 사람인지 보기 위해서 시편을 볼 필요가 있습니다. 대개 불의를 꾸짖고 신에게 갈구하는 내용이 많이 있어요. 이 삼신, 살아있는 조물주는 바로 하늘과 땅, 만물의 생명 근원인 천지부모天地父母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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