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단고기 북콘서트>세계 각처의 칠성문화
<환단고기 북콘서트>세계 각처의 칠성문화
전 지구촌에 이 칠성문화 유적이 다 있습니다.
천단공원 칠성석
예를 들어서 이곳 전라도를 보면 화순에 운주사雲住寺가 있는데, 거기에 칠성탑이 있고, 그 바닥에 칠성석이 있어요. 북경 자금성 주변 동서남북에 천단, 지단, 일단, 월단이라는 천제단이 있는데 그 천단공원에 가보면 들녘에 칠성석이 있습니다. 그것은 태산의 일곱 봉을 상징한다고 합니다. 거기 황궁우를 들어가서 보면 칠성을 모시는 위패가 있어서 깜짝 놀랐는데, 그것뿐만 아니라 풍백, 우사, 운사도 모시고 있어요. 내가 한 30년 전에 거기 들어가서 왼쪽으로 딱 보니까 붉은 글자로 위패에 ‘풍백, 우사, 운사’라 씌어 있었습니다.
우리가 천문을 관측하는 기구로서 선기옥형을 중국이나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습니다. 일본 동경에 가보면 그 외곽에 칠성의 별자리에 맞추어서 일곱 신사, 칠성신사를 세워 놨어요. 그런데 거기를 들어가서 계속 추적해 보면 창세 인류문화, 바로 태일문화의 원형을 만나게 되어서 큰 충격을 받게 됩니다.
거기서 일본 10만 개 신사의 원형을 보는 겁니다. 우리나라 학자나 일본 전문가들이 가도 해석을 잘 하지 못합니다. 태일이 뭔지 몰라요. 클 태太 자에다 한 일一 자, 이렇게 쉬운 글자가 왜 해석이 안 되는가? 동서 모든 종교, 사상 그리고 인류의 꿈, 역사의 주제, 우주의 본성, 인간이 이루어야 할 유일한 삶의 근본 주제인 이 태일이 바로 칠성문화에 담겨 있습니다.
이 칠성문화는 인류 창세 역사와 더불어서, 1만 년 전, 정확하게 말하면 9,200여 년 전 환국 초기부터 시작됐습니다. 환국은 1세 안파견安巴堅 아버지 환인으로부터 마지막 환인까지 일곱 분이 다스렸는데, 아마 어떤 천지의 명에 의해서 환국의 수명도 3,301년으로 정리가 되어 있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제가 이번에 스미소니언박물관의 인디언관을 가서 보았는데, 미국 연방합중국이 건설된 역사과정이 아주 자세하게 나와 있어요. 환국이 열두 나라, 연방국으로 되어 있었듯이 아메리카 원주민에게도 여섯 개의 연방국이 있었는데, 그 뒤에 청교도와 백인들이 그 연방국 정부와 일대일 협정을 맺으면서 지금의 아메리카 연방 합중국이 탄생한 것입니다.
우리가 미국 오하이오 주에 있는 유명한 ‘마칭 베어즈 마운드Marching Bears Mound’에 가보면 곰들의 행렬이 있습니다. 예전에 위장병에 먹는 ‘우루사’라는 약 기억하시죠? 곰 소리를 들려주는 ○○제약 우루사 광고가 있었어요. 우루사는 라틴어인데 북극성, 칠성을 상징하는 말입니다.
저기 보면 곰 아홉 마리, 열 마리가 북두칠성 모양으로 행렬을 이루고 있어요. 그런데 북두칠성은 실제로 별이 일곱 개가 아닙니다. 「칠성경」이라는 주문에 나오는 ‘칠성여래대제군七星如來大帝君 북두구진北斗九辰’에서 보듯이 북두칠성은 아홉 개입니다.
왜냐? 칠성과 더불어 우주를 다스리는 하나님 아버지의 별이 거기에 있기 때문입니다. 그것을 ‘고상옥황高上玉皇’이니 또는 ‘존성尊星’이라고도 합니다. 저기에 보면 ‘좌보左輔’라고도 하고 또 ‘우필右弼’이라는 말이 있어요. ‘좌보우필左輔右弼’이 이처럼 원래 천문학에서 나온 말입니다. 화면을 보면 바로 하나님 아버지의 별, 삼신상제님의 별이 있고, 그 옆 오른쪽에 그 아버지가 내려 보내신 하나님의 아들별이 있습니다. 그걸 자미원紫微垣이라고도 합니다.
그래서 북두칠성을, 북두구진 아홉 개 별로도 말하는데, 그러면 저 북두칠성은 누구를 모시고 있는가? 북극성을 모시고 있습니다. 저 북극성이 바로 태일, 태일성太一星입니다. 『논어』에 보면, ‘덕으로 정치를 하는 것은, 뭇별이 북극성을 에워싸고 도는 것과 같다(爲政以德 譬如北辰 居其所而衆星共之)’는 말이 ‘위정爲政 편’에 나오죠.
이 칠성문화는, 동방 9천 년 신교문화의 큰 틀에서 보면 태고로부터 전 지구촌의 생활문화입니다. 그것은 깨달음의 문화, 도통문화의 중심 주제입니다.
제가 이 지구촌을 다니다가 약간 춥고 으스스한 어느 날, 시베리아 에빈키족이 사는 곳을 한번 가보고 크게 감동을 받았어요. 사실 볼만한 게 별로 없었는데, 옛날 살던 집을 보니까 거기에 칠성판이 있었습니다. 큰 고기를 잡으면 고기를 어디에다 놓느냐? 칠성판에 놓아요. 그런데 거기 있는 칭기스라는 브리야트족 박물관 관장이 영어도 잘 하고 소통도 잘 되어서, 환단고기 북콘서트 때 비행기 표를 제공해서 초청을 했어요. 칭기스의 말을 들으니까 에빈키족이 고기를 잡아서 나무가 기둥 일곱 개로 된 칠성판에다가 걸쳐 놓는다는 겁니다.
칠성판
우리 한국 사람은 죽으면 어디에 누워요? 칠성판에 눕습니다. 실지로 저렇게 구멍이 뚫려 있는데, 염殮을 하기 전에도 저 칠성판에 뉘여 놓습니다. 지금은 저런 문화를 제대로 모르지만 저것은 아주 성스러운 죽음의 의식입니다. 가장 근본이 되는 원형문화 의식입니다.
그리고 상투를 트는 것도 매우 상징적인 전통입니다. 상투를 트는 것은 지구 전역에 다 있어요. 북두칠성을 상두上斗, 천상의 두성斗星이라 해서 상투를 틀어 올리는데, 중국에 보면 공자님도 틀었어요. 주윤발이 주연한 ‘공자’ 영화를 보면 주윤발이 실제 상투를 틀고 딱 앉아있는 모습이 있어요. 우리가 『소학』을 보면 아침에 일어나서 상투를 매만진다는 구절이 있습니다.
상투는 무엇인가? 우리 조상들이 오시고 또 내가 온, 저 우주의 중심별, 우주의 조화주 하나님, 삼신상제님이 계신 저 별, 그곳에 계신 나의 조상들이 오늘 매순간 나를 위해서 기도하고, 내 가정을 위해서 기도합니다. 그래서 모든 깨달음, 인생의 가치관이 칠성에서 오기 때문에 칠성과 나는 한 생명이고 일체로 살아갑니다. 그것을 상징하는 진리 원형문화의 의식이 상투를 트는 것입니다.
상투를 봉건 잔재로 인식해서 미개하고, 무지하고, 시대에 뒤떨어진 것으로 비하하는 것은 상투의 진정한 의미를 모르기 때문입니다. 장독대에다가 물을 떠놓고 칠성에 기도하는 것도 하나님 문화의 원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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