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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이야기/한민족 X파일

<환단고기>인류의 시원 문명, 환국桓國

by 이세덕 2021. 4. 13.

<환단고기>인류의 시원 문명, 환국桓國

<환단고기>인류의 시원 문명, 환국桓國

 

인류의 시원 문명, 환국桓國


태시太始에 천지가 문득 열린 이래 몇 번의 개벽이 있었습니다. 지구상에 가장 최근에 소개벽이 일어난 것은 지금으로부터 약 1만 2천 년 전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뜻해진 기후 속에 출현한 인류가 농사를 지으면서 신석기 시대가 열렸습니다. 이 무렵 천산天山 동쪽에 위대한 국가가 출현하였습니다. 천산은 일명 파내류波奈留산이라고 합니다. 현재 신강 위구르족자치구 부강시에 있으며 우루무치시에서 110킬로미터 떨어져 있는 곳으로 백산白山 또는 설산雪山이라고 불렸습니다. 이곳에 한민족과 인류의 뿌리인 환족桓族이 세운 환국이 있었습니다.

환국은 천산에서 출발하여 동쪽으로 뻗어 나가 그 영역의 크기가 남북 5만 리, 동서 2만여 리라고 하였습니다. 중앙아시아에서 시베리아, 만주에 이르는 방대한 영역입니다. 이는 단일 통치 영역이라기보다는 정신적 사상적 영향이 미치는 범위로 추정해 볼 수 있습니다.

아홉 환족이 세운 환국

환족은 지금으로부터 5만 년 전에 화생한 인류의 어버이인 나반과 아만의 후손으로 모두 아홉 종족으로 나뉩니다(『삼성기』 하). 아홉이라는 수는 실제 아홉 종족을 가리키는 말일 수도 있습니다. 또한 동양 상수학에서 변화하는 수의 최대 분열수인 9수를 상징할 수도 있습니다. 즉 더 많은 종족이 있었지만, 9수로 통칭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환족은 중앙아시아의 천산을 중심으로 인류 최초 국가인 환국을 세웠습니다. 현 인류가 5만 년 전에 처음 화생한 곳은 바이칼 호수입니다. 하지만 1만 년 전에 따뜻해진 기후 덕으로 한곳에 정착하여 농사를 지으며 문명을 일구기 시작하면서 그보다 아래쪽인 중앙아시아 지역으로 이동하면서 형성된 게 환국입니다.

환족은 삼신상제님을 섬기는 신교를 신앙하였고, 풍속이 현실의 실상을 좇아 이치를 궁구하고[就實究理] 일을 헤아려서 그 옳은 방도를 찾고자 하는 것이 같았다고 전하고 있습니다(『삼신오제본기』).

 

왜 나라 이름이 환국인가?

여기서 인류의 첫 나라 이름이 왜 환국일까 하는 의문이 들 수 있습니다. 환국의 ‘환’에 대해서 『태백일사太白逸史』 「환국본기」에서는 이렇게 전하고 있습니다.

桓者(환자)는 全一也(전일야)며 光明也(광명야)니 全一(전일)은
爲三神之智能(위삼신지지능)이요 光明(광명)은 爲三神之實德(위삼신지실덕)이니
宇宙萬物之所先也(우주만물지소선야)니라

환(桓)은 온전한 하나 됨(全一)이며 광명이다. 온전한 하나 됨이란 신의 지혜와 권능이고, 광명은 삼신이 지닌 참된 덕성이니, 곧 우주만물보다 앞선다.

환국의 환은 밝음, 광명을 말합니다. 특히 하늘에서 내려오는 환하게 빛나는 광명[天光明]을 상징합니다. 밝음은 삼신의 덕성입니다. 그래서 환국은 이 삼신의 덕성이 발현된 나라라는 의미이고, 천상에 계신 삼신 상제님의 나라가 인간 세상에 발현된 나라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환국의 사람들은 태양을 광명이 모이고 삼신이 머무는 곳으로 여겨서 아침마다 동쪽 산에 올라 해를 향해 절하였다고 합니다 (『태백일사太白逸史』 「환국본기」).

초대 환인, 안파견 환인

환국 이전 인류는 산과 강을 끼고 제각기 한 나라를 이루며 서로 왕래 없이 생활하였기 때문에 구체적인 역사를 알기는 대단히 어렵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던 중 천산에 거하며 득도하여 장생하신[得道長生] 인물을 지도자로 추대하였습니다. 바로 ‘만인의 아버지’란 뜻을 지닌 안파견安巴堅 환인천제님으로 환국의 초대 환인이십니다.

환국의 사람들은 하늘의 광명과 하나 된 자신을 ‘환’이라고 불렀습니다. 즉 환국 시절 사람들은 삼신상제님의 신성을 그대로 발현하여 천지의 광명으로 빛나는 존재들인 것입니다. 이 천지 광명의 심법을 전수받은 그 모든 환의 존재들을 다스리는 사람을 일컬어 ‘인仁’이라고 불렀습니다. 그래서 환국의 통치자를 부르는 호칭은 환인천제입니다.

아버지란 뜻의 안파견 환인

안파견은 아버지[父]를 의미하는 말입니다. 『태백일사太白逸史』 「삼신오제본기」에는 “환인께서는 오직 아버지의 도를 집행하여 천하 사람들의 뜻을 하나로 모으시니 온 천하가 그 덕에 감화되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전용부도이주천하專用父道而注天下하신대 천하화지天下化之하니라). 또한 같은 책에서 안파견의 뜻을 ‘하늘을 받들어 아버지의 도를 확립시킨다 (계천입부지명야繼天立父之名也)’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다른 호칭으로는 거발환居發桓이라고 합니다.

일본에서 활동했던 고어 연구가 박병식은 다음과 같이 안파견의 의미를 해석합니다. 안파는 아빠에서 빌린 음이고, 견堅은 단단하다는 의미의 우리말 ‘구’를 나타내는 빌린 음입니다. 여기에 사용되는 ‘구’는 자者, 물物을 나타내는 단어로 현대 한국어에서 친구의 ‘구’와 같은 단어입니다. 아빠에서 ‘아’는 ‘위, 훌륭한’의 의미이고, ‘빠’는 태양을 의미하는 ‘하’의 반탁음과 탁음 형태입니다. 즉 안파견 또는 아빠구는 ‘존경하는 태양 같은 자’, ‘최초의 태양인 자’라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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