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천문화>정신문화가 결여된 현대문화
<선천문화>정신문화가 결여된 현대문화
앞으로 우리는 상제님 진리로써 후천 오만 년 동안을 살아간다. 상제님 진리에는 유가의 오륜삼강 같은 윤리도 다 내포돼 있고, 또 불가에서 수행하는 것도 다 함축돼 있고, 또 오래 살 수 있는 신선들의 불로불사(不老不死)하는 진리도 다 함축돼 있다.
앞으로 다가오는 세상은 말 그대로 현실선경이다. 유형문화와 무형문화, 정신문화와 물질문화가 하나가 되어 사람은 신명을 만나야 살고 신명은 사람을 만나야 살 수 있는 신인(神人)이 합일되는 문화다. 그것을 종도사가 늘 열매기 문화, 통일문화, 알캥이 문화라고 표현하는 것이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점은 문명이 크게 열렸으나 다만 물질문화만 발전을 했지 정신문화가 결여되어 있다. 물질만능 세상이 되어서 정신문화라는 게 없다. 예를 들면 나라에서도 국민에게 최소한 역사는 교육을 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우리나라 역사가 9천여 년 역사인데, 나라에서 역사를 안 가르친다.
근래 청소년들은 6.25 동란이 언제 일어났는지도 모른다. 상제님의 공사로 말하면 난장판 공사에 애기판, 총각판, 상씨름판으로 벌어지는데 경인(1950)년에 상씨름판인 6.25동란이 발발해서 지금까지 내려오고 있다. 여태도 끝장이 안 났는데 소위 배운다는 사람들이 그것조차도 모른다. 우리나라의 실정이 이렇다.
역사를 가르쳐주지 않는 것은 마치 무엇과 같으냐 하면, 두 내외가 결혼해서 아들딸을 낳고서 성을 가르쳐주지 않는 것과 같다. 자식을 낳았으면 너는 박가다, 김가다, 이가다, 최가다, 하고 혈통은 가르쳐줘야 되는 것이 아닌가. 역사를 안 가르쳐주니 국가관이 어떻게 있을 수 있는가. 이건 참 너무너무 한심스러운 일이다.
그래서 증산도는 개벽문화를 집행하면서도 요새 『삼성기(三聖記)』, 『단군세기(檀君世紀)』같은 책도 내놓았다. 국가에서 하지 않으니 우리라도 해야 할 것이 아닌가. 우리 『삼성기』를 사서 읽은 어떤 대철인에게서 “참으로 고맙습니다. 죽는 날 죽는다 하더라도 알고나 죽어야 할 것이 아닙니까” 하는 치하도 받아봤다.
지금 우리는 참으로 각박한 세상을 살고 있는데, 이것은 역사의 법칙이 그렇게 정해져 있기 때문이다. 이 대우주 천체권이 형성될 때부터 대자연섭리라 하는 것은 생장염장 춘하추동 사시, 동서남북, 인의예지로 다 그렇게 정해져 있다. 그것이 대자연섭리다. 그것은 누가 만드는 것도 아니고, 그렇게 되는 수밖에 없고, 그렇게 되어질 수밖에 없고, 거역할 수도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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