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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탐험/안경전 종도사님 말씀

<역사왜곡>동북아 역사전쟁의 근원은 왜곡, 말살된 역사 문화

by 이세덕 2017. 12. 18.

<역사왜곡>동북아 역사전쟁의 근원은 왜곡, 말살된 역사 문화

<역사왜곡>동북아 역사전쟁의 근원은 왜곡, 말살된 역사 문화

 

우선 동북아 3국 한국, 일본, 중국은 자기 조상들의 근원을 부정하고 있습니다. 과학의 이름으로, 현대 역사학의 이름으로 역사의 시조를 부정하고 있어요. 이 역사의 도덕성, 배은망덕의 역사를 제대로 직시할 때 앞으로 닥쳐올 사태의 심각성을 깨칠 수가 있습니다.

오늘날 우리는 이 역사의 근원과 뿌리를 송두리째 상실했습니다. 남북 분단의 역사가 이제 70여 년을 넘어서는데, 전쟁이라는 남북한의 비극의 역사 운명 그 중심에 오늘 우리가 모두 서 있는 것입니다. 이 한반도는 동서 강대국, 특히 미국과 중국이 맞장 뜨는 대결의 중심축으로서 자리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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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사와 근대사를 보는 두 눈의 실명
한국인은 상고사와 근대사를 보는 두 눈을 상실했습니다. 상고사 근원을 부정당하고 또 우리 스스로 부정하고 있습니다. 이 우주의 물리적 법칙은 인과법칙인데, 그 무서운 역사의 인과법칙에 의해서, 그 업보에 의해서, 근대 역사의 위대한 선언인 개벽이 왜곡되어 있습니다. 개벽을 인식조차 하지 않고, 개벽을 기껏 문명개벽으로, 새로운 문명의 질서를 연다는 해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고대사와 근대사의 역사 문화의 근본 주제가 전혀 제대로 인식되지 않고 있습니다.

제가 예전에 미국 동부지역인 뉴욕, 워싱턴, 보스턴 이런 곳을 둘러보았습니다. 워싱턴 스미소니언박물관과 아메리카 인디언 박물관도 아주 웅장하게 잘 지어놨습니다.

거기를 턱 들어가 보면 1층에 아메리칸 인디언 원주민의 자연관, 우주관이 아주 정리가 잘 되어 있어요. 제가 그 내용이 재미있어서 같이 간 수십 명 일꾼들을 오라고 해서 그 문구를 해석을 해 줬습니다. 여기 보면 ‘어머니 지구와 우리 자신은 한마음이다’라는 문구가 얼마나 좋아요?

지금 과학 하는 사람들이, 또 첨단 문화를 누리며 잘 사는 사람들이 인디언 문화를 우습게 알잖아요. 그런데 쭉 들어가 보면 좀 과장된 표현으로 기절초풍할 문구도 있어요. 과거에 지혜로운 영적 눈을 가진 인디언 제사장들이 우주의 중심을 봤다는 겁니다. 거기에 이 우주 중심의 둥근 원을 그리고, 그 속에 우주 원십자原十字를 그려서 네 개의 주요 방위(the four cardinal directions)를 표시하고 또 봄, 여름, 가을, 겨울과 동서남북을 그려놓았습니다. 그리고 거기에 봄, 여름, 가을, 겨울 우주 이야기가 나와요. 그래서 깜짝 놀라버렸어요.

인디언 문화를 보고 나서 제가 자연사 박물관을 갔는데, 거기에 한국관이 개설되어 있습니다. 거기에 몇 개를 조촐하게 해 놨는데 우리 역사의 현주소가 나옵니다. 우리나라 지도를 딱 그려놓고 한국사의 시작을 뭐라고 했는가? 가장 오래된 왕국(the earliest kingdom)인 고구려, 백제, 신라가 우리 한국 역사의 출발점이라는 겁니다.

그전에는 위만조선, 한사군 식민지 역사니까 부끄러워서 뺐는가 봐요. 단군조선은 신화니까 없어진 것이고, 우리 역사는 기껏해야 한 2,100년도 안 돼요. 그리고 한국사는 네 개의 왕국으로 갈라져서 시작이 됐다는 겁니다. 세계 사람들이 그걸 보는데, 사실은 볼 것도 없고 우리 같은 사람이나 보지 제대로 보는 사람도 없습니다.

대한민국의 어떤 중앙박물관, 지역박물관 이곳저곳을 가 봐도, 영국, 불란서, 이웃나라 일본, 중국 어디를 가 봐도, 한국은 중국 황하문명에 예속된 문화권으로서 약 2천여 년 역사를 가지고 있다고 돼 있습니다. 우리의 자주, 독립, 주권이라는 역사의 기본이 모두 파괴돼 있습니다!

제가 늘 보는 것인데, 여러 가지 갖다놓고 조상 이야기도 하고 유교 이야기도 하지만 우리 역사의 근원, 출발점에 대해서 시각이 아주 잘못되어 있어요. 그래서 한국인의 식민사학, 그 잘못된 역사관과 의식이 얼마나 견고하냐 하는 것을 절감합니다.


한국 시원역사 말살의 핵심 : 한국 고대사 중심이 평양이라는 설
그리고 한국의 시원 역사를 말살한 그 핵심을 곰곰이 생각해 봅니다. 항상 무슨 진리 암호를 풀듯, 우리 한국사의 참모습과 왜곡의 근본 주제가 무엇인지 그 진실과 거짓이 만나는 경계를 생각해 보는 겁니다.

단군조선이 됐든, 기자조선이 됐든, 위만조선이 됐든, 한사군이 됐든 그 중심지는 두 글자로 어디라는 거예요? 그것이 만주, 요서 지역이에요? 아니면 한반도 북부여예요? 기억이 잘 나시죠? 바로 대동강 평양平壤이라는 것입니다. 단군조선도, 기자조선, 위만조선, 한사군도 그 모든 것의 중심지는 평양이라는 겁니다. 지금 이 순간까지 지구촌에서 가장 문제가 된 시끄러운 곳이 평양이에요, 평양!

이것이 반도사관, 소한사관小韓史觀 역사 인식의 근본입니다. 그런데 이 역사 조작극을 진실이라고 증명한다는 겁니다. 지금 4세대, 5세대 어린이들까지 아주 철저히 역사 유전자가 변질이 되어서 전 지구촌 인류의 역사의식 속에 한국 역사는 한반도 북부에서 시작이 됐다고 알려져 있어요.

우리가 그동안 이런 문제를 지적한 연구 내용들을 보면, 그 무엇을 반성하고 있는가? 한마디로 환국과 배달, 조선이 한민족사의 실제 근원입니다. 그런데 지난 마지막 조선 왕조가 망한 이후로 백 년이 넘었고, 일본제국이 패망하고 물러간 지 70년이 넘는데 강단역사학계에서 환국과 배달과 조선이 과연 신화냐, 없는 역사냐, 그것을 기록한 사람들의 역사관이 뭐냐 하는 것을 단 한 번도 제대로 검토한 적이 없습니다. 단 한 번도 긍정적으로 검토한 적이 없어요.

일본과 중국의 제국주의, 침략주의 역사관을 그대로 추종하면서, 자주적인 역사 해석은 무조건적으로 잘못되었다고 하고 심지어는 반정신병자로 모는 재미있는 일화가 있어요.

우리나라에서 역사 연구 예산을 타 내려고 운동을 한 어떤 강단사학자가 ‘단재 신채호는 네 글자로 정신병자, 세 글자로 또라이다’라는 말을 대중 앞에서 했다는 것입니다. 단재 신채호가 왜 정신병자인가요? 역사 해석을 제대로 못하는 그 사람들이 문제가 있는 것이지요.

그런데 지구촌을 다녀보면 우리 시원 역사의 출발점 환국과 배달, 조선의 유물이 꽉 차 있어요. 인류학자들이 그 시대를 황금시절이라고 합니다. 역사의 모태가 되는, 역사의 고향이라 할 수 있는 그때를 부정하는 것은 역사 해석학에서 최대의 스캔들입니다. 이것은 한국과 인류의 원형문화를 파괴한 인류사의 가장 큰 범죄입니다.

 


시원사 말살의 결과 : 국통이 잘려 나갔다
우리 역사 문화의 고향을 보여주는 기록에 『삼국유사』 ‘고조선’ 기記가 있습니다. 저는 이것을 한 백 번 이상 예전에 읽으면서 정말로 큰 깨달음을 얻었어요. 이것은 마치 『토지』를 쓴 박경리 선생이, ‘도대체 그런 웅장한 작품을 어떻게 쓸 수 있었나요?’라고 묻는 말에 ‘내가 세계사 대전집을 한 번 통으로 읽고 나니까 그냥 확 개안이 되더라. 다른 세상이 보이더라’라고 대답한 것과 비교할 수 있습니다.

역사는 이렇게 강력한 새로운 삶의 지평을 열어 줍니다! 역사를 알아야 세상에 눈을 뜨는 겁니다! 역사를 알아야 진정으로 지성인으로서 새 문명을 열 수 있는 주인공으로 성숙할 수 있고, 역사를 알아야 진정으로 거듭날 수가 있습니다.

‘고조선’ 기를 제대로 읽다 보면 우리 역사 문화의 원형도 여기에 있고, 우리 역사 왜곡 조작의 문제도 전부 여기에 함축되어 있다는 것을 압니다. 저는 언제 어디서나 이것을 강조하고 싶어서 이번에 시간이 없어서 빼려고 하다가 ‘아니 된다’고 반성을 했어요. 잠깐 보실까요?

魏書云(위서운)
乃往二千載有壇君王儉(내왕이천재유단군왕검) 立都阿斯達(입도아사달)
開國號朝鮮(개국호조선) 與高同時(여고동시)。

古記云(고기운)
昔有桓國(석유환국) 庶子桓雄(서자환웅) 數意天下(삭의천하) 貪求人世(탐구인세)
父知子意(부자자의) 下視三危太伯(하시삼위태백) 可以弘益人間(가이홍익인간)。
乃授天符印三箇(내수천부인삼개) 遣往理之(견왕이지) 雄率徒三千(옹솔도삼천) 
降於太伯山頂(강어태백산정) 神壇樹下(신단수하) 謂之神市(위지신지)
是謂桓雄天王也(시위환웅천왕야)。
將風伯雨師雲師(장품백우사운사) 而主穀主命(이주곡주명) 主病主刑主善惡(주병주형주선악) 凡主人間三百六十餘事(범주인간삼배육십여사) 在世理化(재세이화)。

이 『삼국유사』 ‘고조선’ 기를 쭉 읽다 보면 잃어버린 역사를 복원하는 지혜로운 눈도 열리고, 역사의 핵심 주제를 보는 눈도 비범해집니다. 그런데 궁극적인 깨달음은 새로운 역사가 어떻게 오느냐 하는 우주의 역수曆數 법칙이라고 합니다. 주역과 정역에서 볼 때 지구의 일 년이 앞으로 360일로 바뀝니다. 이것을 6천 년 전에 우리 조상이 알았던 겁니다. ‘고조선’ 기의 ‘360여사’라든지, 3.7 도수로 21일을 근본으로 해서 마음 광명을 여는 도통 공부, 기도를 했다는 원형문화의 수행법은 환국에서 동방 백두산으로 와서 신시神市, 신의 도시국가를 여신 환웅천왕의 우주심법 전수에서 나온 것입니다.

그런데 전혀 이런 해석을 하지 않고 산을 둘러보고, 어디를 보고 내려오고, 그래서 이것을 신화 언어로 아는 것입니다.

‘고조선’ 기는 우리의 거룩한 조상들을 신처럼 받들고 신화적 양식으로 기술한 것입니다. 과거에 거룩한 역사는 동서고금에 그렇게 쓴 것이고, 지금도 그렇게 써요.

일본제국의 침략 역사는 한국인의 역사의 고향, 그 문화의 뿌리를 단절시켰습니다. 일왕의 특명으로 조선사편수회를 만들어서 조선의 역사 뿌리를 잘라낸 것입니다. 이등박문이나 조선사편수회 3인방, 그 이외 쟁쟁한 일본의 유학파가 독일 실증주의, 과학주의를 근거로 해서 조선의 역사 원뿌리를 완전히 도려내는 일을 자행했어요. 그리고 이병도 박사를 중심으로 해서 식민사학을 받아들이면서 2세대, 3세대, 또 초·중·고등학교 선생님들이 길러졌어요.

우리가 지난 백 년 세월을 우리가 되돌아보면 ‘너희 조상은 뿌리가 없다, 식민지 역사로 시작이 됐다’는 자학의 역사로 교육이 시작됐습니다. 그런 역사 교과서로 세뇌를 시키니까 고분고분 듣고, 그렇게 중얼거리면서 컸기에 그 해악은 너무도 큰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나라에 고유 종교가 있느냐?’ 하고 물을 때 ‘있다’고 하면 시대에 뒤떨어진 사이비 취급을 합니다. ‘너희들의 자생 종교, 너희들이 스스로 깨달은 위대한 영적 문화는 없다’는 것입니다. 종교는 불교, 기독교, 가톨릭, 유교 정도이고, 칠성 신앙을 하고 가정에서 천신을 숭배하는 것은 전부 유사종교類似宗敎, 사이비로 보는 의식이 지금 이 순간까지 이어지고 있어요. 그리하여 민족을 비하하고 모독하는, 뿌리를 부정하는 의식이 아주 자연스럽게 생활화되고 체질화된 것입니다. 지금도 지도층 인사가 우리 민족문화의 신령함과 위대한 조국의 역사를 파괴하고 흔들고 모독하는 말을 하는 것을 제가 최근에 여러 번 들은 적이 있습니다.


시원 역사 말살극의 주제어. ‘석유환국’
우리 한국 시원 역사, 문화 원형을 파괴하고 말살한 주제어가 있습니다. 한국인의 역사 근원을 잘라낸, 역사 말살의 주제어가 있어요. 우리 역사 문화의 고향 『삼국유사』 ‘고조선’ 기에 있는데요, 사자성어로 ‘석유환국昔有桓國’입니다. 옛적에 환국이 있었다는 겁니다. 단군조선의 역사가 있었고, 그것은 환국과 신시 환웅桓雄의 역사에서 왔다고 우리 역사 기록에 나와 있는 것입니다.

이 인류 창세 원형문화 시대의 환국이 제거되어서, 오늘의 인류는 모든 고난의 과제들을 극복하려고 몸부림치면서도 깊은 시름과 영혼의 어둠에 빠지게 된 것입니다.

오늘날 인류에게 고난을 안겨주는 궁극적 심리적 역사의식의 근원은 무엇인가? 이 우주광명의 문화시대, 환국을 잃어버린 것입니다. 환국의 역사 문화를 송두리째 잃어버린 것입니다.


삼국시대 초기 왕도 신화 인물로 취급
일제 식민사관은 환국·배달·조선을 부정하는 것은 기본이고, 설상가상으로 소위 열국시대의 고구려, 백제, 신라, 가야를 연 고주몽, 비류, 온조, 박혁거세도 다 신화 인물이라 했습니다. 일제가 자기들 나름대로 근거를 대서 『삼국유사』 초기 기록을 전부 믿을 수 없는 역사라고 주장했어요. 그래서 고구려는 2세기 6세 태조왕 때, 그리고 백제, 신라도 4세기에 가서야 고대 왕국의 체제를 갖췄다는 겁니다.

백제 왕조의 성립사를 보면, 고구려에서 떨어져 나와서 초기 역사시대에 조그만 성읍국가로 자리를 잡다가 수백 년 뒤에 하나의 고대 왕조 국가로서 정치체제를 갖추었다는 주장입니다. 이 주장을 받아들인다면 한국의 실제 국가 성립 이후의 역사는 1,800년 내지 1,600년밖에 안 됩니다.

캐나다에 있는 베이커 교수 같은 사람은, 삼국시대도 다 분열의 역사이고 진짜 한국사는 고려에서 시작한다고 말합니다. ‘코리아’라는 말은 고려에서 오지 않았는가, 그러니 천 년 역사라는 겁니다. 일본의 기원은 2,600년이라고, 제가 어릴 때부터 들었어요. 지금 우리 역사가 실제로는 2천 년도 안 된다고 더 낮추어 말하는 학자도 있습니다.

 

식민 역사에 세뇌되어서 전 지구촌 어디를 가도 한국사는 황하문명에 예속되어 중국 문화의 그늘에서 살아온 나라로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에 경제 개발이 되어 IT 강국이 되고 한류문화로 좀 잘 알려졌을 뿐 한국의 문화 역사의 근원은 제대로 그 실상이 소개되지 않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