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산도>상제님의 성도들에 의해 개창된 교단
<증산도>상제님의 성도들에 의해 개창된 교단
●상제님께서 구릿골 약방에서 천지대신문을 여시고 대공사를 행하실 때, 성도 아홉 사람을 벌여 앉히신 뒤에 이르시기를 “이제 도운(道運)을 전하리라.” 하시고, 성도들에게 물으시기를 “일 년 중에 가장 빨리 자라나는 것이 무엇이냐?” 하시니 모두 “대나무입니다.” 하고 대답하거늘
말씀하시기를 “대(竹)의 기운이 만물 중에 제일 크니 그 기운을 덜어 쓰리라.” 하시니라.
이어 갑칠(甲七)에게 “푸른 대 하나를 뜻대로 잘라 오라.” 하시어 그 마디 수를 헤아리니 모두 열한 마디이거늘, 한 마디를 끊게 하시어 무릎 밑에 넣으시고 남은 열 마디 중 끝의 한 마디를 잡으시며 말씀하시기를 “이 한 마디는 두목(頭目)이라. 왕래와 순회를 마음대로 할 것이요,
남은 아홉 마디는 구궁 도수(九宮度數)로 교(敎) 받는 자의 수효와 맞는도다.” 하시고, 갑칠에게 “뜰에 나가 하늘에 별이 몇 개나 나타났는가 보라.” 하시니라.
갑칠이 밖에 나가 살펴본즉 검은 구름이 온 하늘을 덮었는데 다만 하늘 복판이 열려서 별 아홉 개가 나타났거늘 그대로 아뢰니, 말씀하시기를 “이는 교 받는 자의 수효에 응함이니라.” 하시고, 또 말씀하시기를 “도운(道運)의 개시(開始)가 초장봉기지세(楚將蜂起之勢)를 이루리라.” 하시니라.(도전6:106)
이 대나무 공사에서, 제일 먼저 한 마디는 판 안의 역사와 단절시키기 위해 잘라 놓고, 그 다음 열 마디 가운데 의 한 마디는 태모 고수부(高首婦) 님, 즉 두목(頭目)이다. 고수부님은 신해(1911)년 음력 9월 20일에 도통을 받으시고,9월 23일에 원평. 송찬오의 집에 가셔서 동생(차경석)에게 “구릿골에 가서 증산 상제님이 쓰시던 약장,기물, 부벽서, 방 바닥 먼지까지 다 쓸어오라”고 하신 뒤, 그 약장을 대흥리의 거처하시는 방에 모셔놓고 치성을 올리고 난 뒤에 교단창립을 선언하셨다. 여기에서 제일 먼저 상제님을 믿는 증산도의 첫 모델도장이 세워진 것이다. 고수부님이 상제님께 예를 올리고 중산도의 진법의 씨를 뿌리신 것이다. 그 첫 교단을 세상 사람들은 태을주를 읽는다고 해서 태을교라고 불렀는데, 일반적으로 선도교라고 불렀다. 고수부님을 모신 성도들이 ‘우리가 하는 일은 후천 선경(仙境) 건설이므로 선(仙)에 가깝다’고 해서 선도교라 한 것이다. 이렇게 해서 신해(1911)년에 고수부님의 선도교가 생겨났다.
그러면 왜 고수부님의 선도교가 종통이요,참법의 씨요, 뿌리가 되는가? 이 말씀의 제1차적 근거는 무엇인가? 상제님께서 대나무 한 마디를 끊으시며 “이 한 마디는 왕래와 순회를 마음대로 할 것이다” 하신 말씀에 의해, 상제님이 어천하신 이후 태모 고수부님은 상제님을 대행하여 성도들을 불러다 놓고 정읍 대흥리에서 교단창립을 선언하셨다. 여기에 바로 증산 상제님 대도의 정통 역사의 1차적 근거가 있는 것이다. 만일 상제님 성도들은 알지도 못 하는데 홀로 여자의 몸으로 치성이나 모시면서 “내가 상제님의 아내이니까 한 판 차리겠소” 했다면 그 당시에 성도들이 인정하지 않았을 수도 있다. 그런데, 고수부님이 도통을 받아 죽은 사람도 살리며 기적을 행하자 상제님의 성도들이 다시 모여들었고 불과 3년 만에 서해안, 남해 안 섬 일대가 모두 태을주를 읽게 되었다.
그러자 세계를 통일하여 황제 자리에 등극하려는 야심을 갖고 있던 동생 경석으로서는 배알이 뒤틀리지 않을 수 없었던 것이다. 그래서 어떤 성도가 와도 자기 누님을 만나지 못하도록 예문(禮門)이라 해서 주렴을 드리우고 자기를 통하지 않고는 면회를 시켜주지 않았다. 인사대권을 장악하고 태모님을 위하는 척하면서 허수아비로 만들어 버린 것이다. 이에 분노한 이치복성도가 태모님을 모시고 본소 이전 운동을 전개하였으나 실패로 돌아가자 이치복 성도는 마지막으로 도문을 하직하고 성도들의 발길도 끊어지고 왕래하는 사람이 없게 되었다. 그리고 차경석이 나름대로 한 판을 차릴 궁리를 하여, 마침내 병진(1916)년에 24방주를 조직하고 고수부님의 교권을 빼앗아, 그 다음 해에 천하를 일주한다고 대흥리의 집을 떠났다.
도운도수(교단의 개창과 전개)로 볼 때는 상제님께서 기유(1909)년 4월에 헛도수(虛度數)를 붙이셨는데, 병진(丙辰,1916)년으로부터 차경석 성도의 보천교가 서서히 꿈틀대며 전면에 나오고, 이전부터 차경석 성도가 고수부님 면회를 가로막았는데, 이를 계기로 성도들이 대흥리에서 떨어져 나와 김형 렬의 미륵불교, 안내성의 증산대도교, 이치복의 제화교, 박공우의 태을교, 문공신의 고부파, 김광찬의 도리원파 교단, 김병선 교단 등 상제님의 성도들에 의해 모두 8개의 교단이 독자적으로 생겨났다. 여기에 차경석성도의 보천교까지 더하면 상제님께서 대나무 공사를 보신대로 9명이 성도들이 춘추전국시대처럼 교단을 열게 된다. (“남은 아홉 마디는 구궁 도수(九宮度數)로 교(敎) 받는 자의 수효와 맞는도다.”-도전6:106-) 상제님께서는 상제님을 모신 성도들이 도를 받아서 자기가 각자 깨친 대로 교단을 여는 초기 도운전개 시대를 진나라 말기에 진시황(秦始皇)의 포학을 타도하기 위해 우후죽순(雨後竹筍)처럼 봉기한 항우(項羽)와 초나라 장수들의 기세와 같이, 각 성도들이 판을 이루어 뿌리 분열시대의 도운판이 열릴 것을 비유해서 이렇게 도운공사를 질정을 하셨다.
●하루는 성도들에게 말씀하시기를 “이제 천하의 마(魔)를 해원시켜 난신(亂神)들로 하여금 각기 그 소원을 이루게 하여
앞으로 오는 후천 오만년에는 다시 망령된 짓을 못 하게 하리라.” 하시니라. “나의 일이 장차 초장봉기지세(楚將蜂起之勢)로 각색이 혼란스럽게 일어나 잡화전 본을 이루리라. 그러나 그 후에 다시 진법(眞法)이 나오게 되리라.”(도전6:126)
●“도운(道運)의 개시(開始)가 초장봉기지세(楚將蜂起之勢)를 이루리라.” 하시니라.(도전6:106:13)
그런데 난법의 결론은 반드시 도덕으로 정리되고 성숙을 해서 진법으로 가지 경우에는 반드시 패망한다는 것이 역사의 진실이다. 그리고 난법은 반드시 극복된다. 상제님을 신앙하면서 난법을 형성한 사람들은 모두 몸도 망하고 그들의 가족도 상당수 망쳤다. 이 사실을 똑바로 볼 줄 알아야 한다. 우리 집안도 할아버지 때부터 시작하여 그 후 상제님 대업을 개창하기 위해 모든 것을 바쳐 철저히 신앙했다. 희생을 위해 완전히 정리하면 더 이상 망할 것이 없다. 개척자는 그 경지까지 가는 것이다. 여기에서 새로운 역사의 힘이, 무한한 창조력이 솟아나오는 것이다.
●원래 인간 세상에서 하고 싶은 일을 하지 못하면 분통이 터져서 큰 병을 이루나니 그러므로 이제 모든 일을 풀어놓아 각기 자유행동에 맡기어 먼저 난법을 지은 뒤에 진법을 내리니 오직 모든 일에 마음을 바르게 하라.(도전4:32)
●천하사를 하는 자는 먼저 망한 뒤에야 흥하고, 죽음에 들어가야 살길을 얻게 되느니라.(도전8:22:1)
왜? 소위 실패 속에서 성공의 생명력이 창출되어 나오기 때문이다. 극(克)의 극치에서 생(生)의 명(明)이 열리기 때문이다. 진리의 핵심을 보는 눈이 여기에서 열린다. 천지의 역사의식이 터진다. 그것이 조상이 내려주는 음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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