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제님 진리>난법 판을 열고 매듭짓는 대나무 공사
<상제님 진리>난법 판을 열고 매듭짓는 대나무 공사
●상제님께서 구릿골 약방에서 천지대신문을 여시고 대공사를 행하실 때
성도 아홉 사람을 벌여 앉히신 뒤에 이르시기를 “이제 도운(道運)을 전하리라.” 하시고, 성도들에게 물으시기를 “일 년 중에 가장 빨리 자라나는 것이 무엇이냐?” 하시니 모두 “대나무입니다.” 하고 대답하거늘
말씀하시기를 “대(竹)의 기운이 만물 중에 제일 크니 그 기운을 덜어 쓰리라.” 하시니라.
이어 갑칠(甲七)에게 “푸른 대 하나를 뜻대로 잘라 오라.” 하시어 그 마디 수를 헤아리니 모두 열한 마디이거늘, 한 마디를 끊게 하시어 무릎 밑에 넣으시고 남은 열 마디 중 끝의 한 마디를 잡으시며 말씀하시기를 “이 한 마디는 두목(頭目)이라. 왕래와 순회를 마음대로 할 것이요,
남은 아홉 마디는 구궁 도수(九宮度數)로 교(敎) 받는 자의 수효와 맞는도다.” 하시고, 갑칠에게 “뜰에 나가 하늘에 별이 몇 개나 나타났는가 보라.” 하시니라.
갑칠이 밖에 나가 살펴본즉 검은 구름이 온 하늘을 덮었는데
다만 하늘 복판이 열려서 별 아홉 개가 나타났거늘 그대로 아뢰니
말씀하시기를 “이는 교 받는 자의 수효에 응함이니라.” 하시고
또 말씀하시기를 “도운(道運)의 개시(開始)가 초장봉기지세(楚將蜂起之勢)를 이루리라.” 하시니라.
이 해에 대가 크게 흉년이 드니라.(도전6:106)
상제님이 처음에 한 마디를 끊으신 것은 ‘단절’을 의미한다. 그 한 마디에 해당하는 한 인물은 누구인가. 그는 개창의 과정, 원리, 시간, 장소 문제가 다른 열 명과는 근본적으로 다름을 뜻한다. 이것은 판 안(난법)시대와는 그 격이 다른 대두목의 제3변 교운의 결실도수를 상징해서 말씀하신 것이다.
일부 난법자들은 11마디로 이야기하지 않고 10마디로 이야기한다. 그들의 주장은 10마디 가운데 한 마디는 두목이고 아홉 마디는 교받는 자의 수인데, 그 한 마디가 조철제라고 이야기한다. 그러나 조철제는 상제님을 보지도 못했던 인물이고 교를 받은 성도가 아니다. 우주원리와 상제님의 창조원리, 도운공사의 도수 정신을 모르기 때문에 그런 날조된 사곡한 거짓말을 하는 것이다.
무극(十)과 태극(一)이 일체가 될 때 우주의 도가 성립되는데, 이를 십일성도(十一成道)라 한다. 상제님께서 난법을 10무극의 열 마디 (10수 원리) 수로 전개시켰다는 것은 비록 난법이 분열을 전제로 한 것이지만, 이 난법의 과정은 이미 통일을 창출해 내기 위한 준비과정 이란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다. 상제님께서는 모든 공사를 10무극과 1태극의 합덕인 11성도의 원리로 천지공사를 집행하셨다. 11성도가 바로 종통전수의 원리이자 도성덕립의 원리이기 때문이다.
●‘잠자던 개가 일어나면 산 호랑이를 잡는다.’는 말이 있나니
태인 숙구지(宿狗地) 공사로 일을 돌리리라.” 하시니라.(도전6:75)
☞ 숙구지. 현재 정읍시 신태인읍 화호리(禾湖里)이다. ‘개가 밥 먹고 잠 자는 곳’이라 하여 ‘숙구지(宿狗地)’, 또는 ‘성숙한 말 구(駒)’ 자를 써서 ‘숙구지(宿駒地)’라 한다. 조선 말기에 어떤 도인이 부안과 변산, 고부 두승산 근처의 지형을 살펴보고 ‘개 구(狗)’ 자가 들어가는 지명 아홉 개(배양구지, 흙구지, 진구지, 돌구지, 거멍구지, 역구지, 숙구지, 각(서)구지, 미륵구지)를 지었는데, 예로부터 구구지(九狗地)는 가활만인(可活萬人)의 길지(吉地)라는 말이 전한다. 개벽기 세상을 살리는 가활만인지지의 이치는 10무극(未)과 1태극(戌)이 합덕으로 실현되는 것이다. 상제님이 오신 객망리는 구구지의 중앙인 미륵구지에 속한다. 숙구지가 개‘구狗’자와 말‘구駒’자로 동시에 쓰인 이유는 개띠(戌)와 말띠(午)로 오는 인사의 지도자를 바탕에 깔고 숙구지 도수가 성사되기 때문이다.
●“내가 이 세상에 오려고 모악산 산신으로 내려와 있던 중에, 상제님께서 오시기에 금산 미륵불로 인도하고 시종하다가, 상제님께서 개 구(狗) 자 아홉 드는 구구지(九狗地)의 중앙인 시루산 아래 객망리 강씨 문중에 태어나시기로....(도전11:20)
☞상제님이 탄강하신 객망리는 구구지(九狗地:아홉 개의 개자리)의 중앙인 ‘미륵구지彌勒狗地’이다. 미륵님이 개자리(戌)자리 중심에 앉은 것이다. 十無極과 一太極이 합덕 돼 있는 곳에 오신 것이다. 무극이 태극으로 압축 통일되어 우주운동이 전개되는 이치에 따라 종통을 전하신 것이다. 이는 상제님 어천후에 13년 후(내가 장차 열석 자로 오리라) 하신대로 임술생壬戌生, 개띠로 오는 태극太極 대두목大頭目(안운산 태상종도사)을 바탕으로 하여 도성덕립을 이루는 것을 뜻한다.
●“상말에 ‘이제 보니 수원(水原) 나그네’라 하나니 ‘누구인지 모르고 대하다가 다시 보니 낯이 익고 아는 사람이라.’는 말이니 낯을 잘 익혀 두라.
내가 장차 열석 자로 다시 오리라.”(도전10:24:3~4)
☞12지지에서 북방 일태극(一太極水)의 근원이 바로 戌자리이다. 수원나그네는 태극수太極水 기운을 가지고 오는 임술생(壬戌生) 대두목을 의미한다. 상제님께서는 이 숙구지(개띠)도수의 주인공이 임술생 대두목임을 정확히 말씀하셨다.
●일년명월임술추一年月明壬戌秋요 (도전6:18)
☞후천 가을세상을 여는 태극 대두목이 이 임술생(壬戌生)으로 오신다.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진주(眞主) 도수를 천한 데 가서 가져온다.” 하시고 “정읍은 왕자포정지지(王者布政之地)요, 정(井) 자는 새암 정 자 아니냐.” 하시니라. 이어 경석에게 명하여 “수부 나오라 해라.” 하시고 부인께 이르시기를 “내가 너를 만나려고 15년 동안 정력을 들였나니 이로부터 천지대업을 네게 맡기리라.”..(도전6:37)
☞정읍井邑은 지명 자체가 ‘우물 정井’자를 깔고 지리가 조성 된 곳이다. 이곳에 진표율사가 금산사 미륵전을 건립할 때 못을 메우고 밑 없는 시루위에 우물정자로 나무를 걸로 그 위에 미륵을 조상한 이유도 바로 물(水) 기운을 가지고 오는 태극 대두목과 합덕이 되어 미륵의 도가 완성이 되기 때문이다. 이 공사가 바로 진주(眞主)도수 공사다. 진주(眞主)는 종통(宗統)을 의미한다. 상제님 어천 후 정읍에서 첫 교단을 연 이유도 여기에 있다. 모든 공사의 이면에는 종통을 깔고 도운 공사가 전개되는 것이다.
도전6:106장의 공사에서 열 마디 가운데에서 본체인 태모 고수부님은 참법(眞法)의 씨이다. 그러나 그 때는 아직 진리체계가 서 있지도 않았고 개벽을 단행할 수 있는 성숙된 판이 아니었다.
그러면 왕래와 순회를 마음대로 한다는 것은 무슨 뜻인가?
그 누구와도 만날 수 있고 상대적으로 그 누구로부터도 접대를 받는 지도자로서의 자유의 정신을 말한다. 즉 종통대권자로서 진주眞主로서 두목頭目(지도자)인 것이다. 고수부님이 살아계실 때 상제님 성도들과 태모 고수부님의 제자들은 역사의식이 성숙되지 못하여 태모님을 수부님, 사모님, 고천후님 등으로 불렀다. 상제님이 직접 도통을 전수한 인물이고, 상제님과는 인간적으로 부부관계였기 때문에 그 누구도 태모님이 종통이란 걸 부정을 못 하였던 것이다. 그래서 차경석 성도와 같이 야망이 많았던 인물도 태모님을 모시고 보천교를 열었던 것이다.
도운과 세운을 통일하는 천하통일의 기반을 조성하는 문왕(文王)도수 사명을 맡은 인물인 태극 대두목은 천지의 대두목이다. 그런 의미에서 태극 대두목은 대나무 열한 마디 공사에서 열 마디와는 완전히 판이 다른 인물이다. 맥으로는 태모 고수부님과 연결되지만, 상제님과 직접적인 도(道)적 관계에 있는 것이다. 태극은 무극의 통일처요, 상제님의 대행자이기 때문이다. 상제님이 정하신 대나무 11마디 도수는 일종의 게임이다. 이것은 상제님을 모신 성도들, 또는 그들을 통해서 개인신앙으로부터 출발한 인물들이 판을 독자적으로 만드는 난법 도운 개창의 분열 과정을 거쳐서 최종적으로 1태극인 태극대두목이 진법(眞法) 판을 여는 태전 판밖 도수로 도운의 대통일과 의통성업을 완수하도록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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