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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이야기/잊혀진 역사

<고구려>고주몽의 혈통

by 이세덕 2019. 6. 18.

<고구려>고주몽의 혈통

<고구려>고주몽의 혈통

해모수의 장자인 모수리는 북부여의 2대 단군이 되었고, 그의 동생 고진高辰은 고리군의 군왕(稾離郡王)으로 봉작을 받았다. 북부여의 제후인 셈이다. 고진의 손자 불리지弗離支(일명 고모수高慕漱)가 있었는데 이 불리지가 바로 하백의 딸 유화와 사통한 주인공으로 고주몽의 아버지이다. 그러니 고주몽은 해모수의 아들이 아니라 고손자高孫子가 된다.

 

고주몽이 태어난 해는 서기전 79년 임인년壬寅年이고 생일은 5월 5일이다. 이것이 『환단고기』가 밝혀 주고 있는 고주몽의 혈통과 탄생에 관한 비밀이다.

 

불리지는 요절하였기 때문에 미혼모 유화는 어린 고주몽을 안고 사방으로 돌아다니다가 동부여의 해부루 왕에게 찾아갔다.

 

해부루는 혈통으로 보자면 고주몽의 7촌 아저씨였으므로 흔쾌히 고주몽과 유화를 받아주었던 것이다. 그리하여 고주몽은 동부여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며 성장하였고, 나중에 동부여를 탈출하여 다다른 곳이 바로 북부여이다.

이때의 북부여는 졸본부여라고도 했기 때문에 『삼국유사』 「고구려기」에서는 첫 문장에 ‘고구려는 곧 졸본부여이다’라고 했던 것이고, 광개토호태왕비에는 고구려는 북부여에서 나왔다고 하였던 것이다. 이러한 『환단고기』의 기록이 아니라면 『삼국유사』에서 고구려가 곧 졸본부여라고 한 것이나 호태왕비에서 고구려가 북부여에서 온 것이라는 기록은 미스터리로 남았을 것이다. 북부여에 도착한 고주몽을 본 고무서高無胥 단군(고두막한의 아들)은 범상한 인간이 아니라 말하고는 자기 딸 소서노와 결혼시켰다. 고무서 단군이 재위 2년 만에 붕어하자 유지를 받들어 고주몽이 사위로서 왕위를 물려받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