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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이야기/잊혀진 역사

<고두막한>고조선,북부여,한사군

by 이세덕 2019. 6. 17.

<고두막한>고조선,북부여,한사군

<고두막한>고조선,북부여,한사군

고조선은 본래 초대 단군왕검께서 나라를 진한, 번한, 마한이라는 삼한으로 나누어 다스렸다. 진한은 북만주, 마한은 한반도, 번한은 요동, 요서, 하북성, 산동성, 절강성까지 포함하는 중국 대륙 동부 지역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었다.

 

삼한은 나중에 삼조선으로 관제가 변경이 되었기 때문에 진한은 진조선, 번한은 번조선, 마한은 막조선이 되었다.

단재 신채호도 『조선상고사』에서 삼조선을 말하고 있다.

 

한편 해모수 단군이 붕어하던 서기전 195년에 연나라 사람 위만이 번조선의 기준왕에게 망명을 요청하였다.

준왕은 위만에게 연나라와의 접경 지대인 서쪽 변방의 국경수비대 임무를 맡겼으나, 위만은 그 은혜를 배반하고 1년 뒤에 준왕의 왕험성으로 쳐들어와서 나라를 강탈하였다.

 

이것이 소위 위만조선이다.

위만조선은 손자인 우거왕에 이르러 한무제의 침공을 받고 멸망하게 된다. 이때가 서기전 108년이다.

 

번조선을 멸망시킨 한무제는 그 여세를 몰아서 고우루 단군이 통치하던 북부여로 침공하게 된다. 이때 한무제는 식민지 사군을 설치하려고 했었던 모양이다. 그러나 뜻대로 되지 않았다. 고두막한이라는 인물이 등장하여 의병으로 한무제의 군대를 궤멸潰滅하였다.

 

이 당시의 상황을 현장에서 종군기자처럼 다 보았던 사마천은 『사기』에서 ‘드디어 조선을 평정하고 사군을 두었다(遂定朝鮮爲四郡)’라고 엉뚱하게 기록해 놓았다.

 

참고로 한사군에 관한 최초의 기록은 이것이 전부이다. 낙랑이니 진번이니 하는 한사군의 구체적인 지명은 후세의 사가들이 쓴 책에서만 나올 뿐이다. 그러니 한사군이란 실제로는 전혀 없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