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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탐험/우주섭리 개벽

<애기판씨름>천상의 병마대권자 관운장과 제1차 세계대전

by 이세덕 2023. 11. 3.

<애기판씨름>천상의 병마대권자 관운장과 제1차 세계대전

<애기판씨름>천상의 병마대권자 관운장과 제1차 세계대전

서양 제국주의 침략의 손길이 아프리카를 넘어 동아시아로 세력을 확장하면서 아편전쟁으로 청나라를 병들게 하고 이제 마지막 관문인 한반도를 향해 뻗쳐 왔을 때, 상제님께서는 일본 제국주의를 앞세워 서양 세력을 막게 하셨다. 그리고 약소민족을 지키기 위해 유럽에 대전쟁을 일으키는 공사를 보셨다. 이 대전쟁 공사를 신도에서 집행하는 주인공이 바로 천지 병마대권兵馬大權을 맡아 주재하는 관운장關雲長이었다. 상제님께서는 충의로 충만한 관운장에게 서양 제국주의의 불의와 오만을 청룡언월도靑龍偃月刀로 내리쳐 베게 하신 것이다. 이때 조선의 각 지방을 돌보고 지켜 주는 보호성신들도 상제님의 명을 받고 서양에 가서 크게 역사하였다.

1906년부터 1914년까지 유럽에서는 영국⋅프랑스⋅러시아(삼국협상三國協商)와 독일⋅오스트리아⋅이탈리아(삼국동맹三國同盟)의 두 제국주의 집단이 충돌을 일으키며 긴장을 고조시켜 나갔다. 언제 터질지 모르는 긴장 속에서 유럽은 세계의 화약고라 불린 발칸반도에서 복잡하게 얽힌 민족 문제(독일 중심의 범게르만주의와 러시아 중심의 범슬라브주의와의 충돌)가 불거지면서 전쟁의 소용돌이에 휩쓸려 들어갔다.

1914년 6월 28일 오스트리아령 보스니아를 방문한 오스트리아 황태자 부부가 수도 사라예보에서 ‘기묘한 불운’이 중첩되는 가운데 암살당하는 사건이 발생하였다. 이 사건이 바로 누구도 원하지 않았고,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제1차 세계대전이라는 대재앙의 도화선이 되었다.

분개한 오스트리아가 세르비아에 선전포고를 하고 이후 34개국이 참여한 세계 대전쟁이 처음으로 시작되었다. 일본도 뒤늦게 독일에 선전포고를 한 뒤 연합국 대열에 합류하였다.

그런데 이 세계 대전쟁 중에 질병疾病이 돌자 1918년 돌연 종전을 맞이하였다. 한번 걸리면 3일 만에 죽는다 하여 ‘3일 독감’이라 불린 스페인 독감(실제로는 프랑스에 주둔했던 미군 병영에서 시작되었다)이 창궐하여 군인을 비롯한 수많은 사람들이 죽어 넘어가면서 서둘러 전쟁을 끝맺게 된 것이다. “병란兵亂과 병란病亂이 함께 오느니라.”(도전道典 7:34)라고 하신 상제님 말씀이 그대로 실현된 것이다.

제1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유럽에서는 더 큰 전쟁이 준비되었다. 전후 파리 강화회의에서 베르사유 조약을 체결하면서, 독일에 엄청난 배상금을 물게 하고 전승국의 의도에 따라 복잡하고 새로운 국경선이 다시 그어지면서 민족 간 감정의 골이 더욱 깊어졌다. 이런 제국주의 열강의 꺼지지 않는 탐욕은 더 큰 전쟁을 불러오는 계기가 되었다.